202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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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경 시인 시집 ‘포도를 다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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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경 시인 시집 ‘포도를 다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 출간

권은경 시인의 생애 첫 작품집 출판 기념회


<권은경 시인이 시집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출간하고 39일 양재 시민의 숲 윤봉길기념관 대강당에서 출간 기념행사를 갖는다./ 사진  = 출판기념 안내장 캡처 국제투데이뉴스 박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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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6시 출간 기념식은 양재 시민의 숲 윤봉길기념관 대강당에서 시와 예술이 교류하는 잔치로 열린다.


시인이 몸소 체험한 그리움과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104편의 시 수록 권은경 시인이 시집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출간하고 39일 양재 시민의 숲 윤봉길기념관 대강당에서 출간 기념행사를 갖는다.


권은경 시인의 생애 첫 작품집인 이 시집에는 권은경 시인이 평생 살아오면서 느꼈던 그리움과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시 104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이 특별한 것은 권은경 시인이 등단하거나 시집출간을 생각하며 쓴 시가 아니라, 시인이 자신의 삶 속에서 일상적으로 느껴지는 감동들, 특히 젊은 나이에 파킨슨씨 병 진단을 받으면서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백하게 그려낸 시들을 민낯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강만수 시인은 추천글에서 권은경 시인의 시를 읽게 되면 문득 이곳엔 있고 저곳에는 없는 공()을 만나 게된다. 그 공()은 무엇일까? 그 의문에 대해 시인은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긴 시간 동안 힘든 수련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인의 자 아는 높은 단계의 미적성취(美的成就)에 다가섰고 어느 순간 고운 결을 듣고 보며 느낄 수 있는 눈과 귀를 얻게 되었다고 쓰고 있다.

 

이 시집 포도를 다 먹고 금방 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권은경 시인의 시와 함께 안기호, 이기정 등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젊은 미술가들의 작품 20여 점이 편집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개인의 시집에 미술작품들이 함께 편집된 것은 시 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움을 더 생생하게 감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여기에는 또한 권은경 시인이 시와 함께 음악, 미술 등 모든 예술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이 시대의 소중한 가치인 감성과 동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담겨져 있다.

그는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 메마르고 피폐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회복을 향한 탈출구가 감성과 동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 화가들의 예술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기도 하고, 이를 위해 갤러리스트의 역할을 통하여 예술가들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 온 권은경 시인은 이번 시집 판매 수익금 전부를 화가들의 작품을 구매하는 데에 사용하고, 출간 기념회에 참여하는 시집 구매자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원화의 증정할 예정이다.

아직 크게 유명하지 않아도 진정으로 시를 사랑하고 예술을 향유 하는 사람들의 낮은 목소리가 모여 시와 예술을 살리는 작은 불꽃이 되자는 취지이다.



출판기념회는 39일 오후 6시 양재 시민의 숲에 있는 윤봉길의사 기념관강당에서 열리며. 여느 출판기념회와는 달리 엄숙하지 않고 경쾌한 분위기에서 많은 시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낭송하고, 그림을 감상하는 융합형 동네잔치 같은 모임으로 진행된다.



권은경 시인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경영을 전공한 후 현재는 학교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SG 디자인 그룹의 대표로 있며, 인천을 비롯하여 수도권 노후 된 학교 교실과 특별 공간을 인테리어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을 즐겁고 안전하게 실용적으로 만들어 창의적인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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