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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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관교여중 도래미텃밭 재배 작물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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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인천 관교여중 도래미텃밭 재배 작물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증

학교 텃밭 조성으로 자연 친화적 학교환경 구성 및 마을연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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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교여중 학교 텃밭 전경/사진제공 = 관교여중 체육봉사부 최원홍선생님>

 

 

꿈을 향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관교여자중학교(교장 임재경, 행복배움학교 3차 년도, 학교텃밭 조성 1차 년도 운영 학교)는 교내의 낙후된 공간을 재구성하여 자연친화적 학교 텃밭과 산책로를 조성함으로써 학교의 텃밭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마을 연계 프로그램 등을 매우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교 공동체의 활동이 줄어들고 정신건강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관교여중 학교 텃밭은 신선한 자극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13월 중순부터 시작한 학교 텃밭 조성 사업은 썩은 나뭇가지, 쓰레기 등을 보관하는 목적 외에 수십 년간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았던 어둡고 습기 가득했던 숲의 공간을 갈고 닦아서 쾌적한 산책로를 만들었다. 암석을 기반으로 한 등나무를 철거한 장소에 있던 수많은 돌과 폐자재를 걷어내어 약 30여 가지의 작물과 화초를 심어 학교 텃밭을 갖추었다. 학교 텃밭을 활용한 교육과정은 봉사활동, 청소년단체활동, 교육활동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재배한 작물은 마을과 연계하여 기증하는 사업으로 연결하는 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관교여중은 올해 학교 텃밭 조성 학교 중 우수학교로 선정이 되어 202176()에 인천시교육청 마을교육지원단 학부모 모니터단이 방문을 하였으며, 학부모 모니터단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며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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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교여중 학교 텃밭 모니터 단/사진제공 = 관교여중 체육봉사부 최원홍선생님>

 

202177() 오후에는 미추홀 장애인종합복지관 후원 업무 담당자, 사회복지사, 실습생 등이 방문하여 학교 텃밭을 둘러보았으며, 관교여중은 3일 전에 수확하여 잘 말린 수미 감자와 깻잎, 고추 등의 작물을 기증하였다. 기증한 작물은 복지관의 구내식당에서 조리하여 많은 아이들과 직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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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교여중 학교 텃밭에서 생산된 농작물 수미감자 등을 미추홀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관교여중 체육봉사부 최원홍선생님>

 


관교여중은 학교 텃밭 운영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네이버 밴드를 통해 텃밭 운영에 관한 모든 것들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자료와 소식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 학교


텃밭 및 산책로의 명칭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모하였으며, 7가지의 명칭 중 도래미 텃밭’, ‘솔바람 길로 각각 이름으로 정했다. 그 의미는 ’, ‘’, ‘아름다울 ’. 아름답고 오고 싶은 길이라는 뜻과 도레미파솔라시도계이름처럼 한 발짝 한 발짝 함께 나아가자는 뜻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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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교여중 학교 도래미 텃밭 등굣 길/사진제공 = 관교여중 체육봉사부 최원홍선생님>


 

또한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등굣길에 솔바람 길을 따라 도래미 텃밭을 지나면서 자라나는 작물과 화초를 구경하고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한다. 텃밭의 관리 및 운영은 학생봉사단, 학부모봉사단, RCY, 관교레인보우(진로동아리), 사격부, 3-2, 2-1반 및 공동 경작 구역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으며, 담당 교사(최원홍) 외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일구어가는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텃밭 기반 조성 때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학생봉사단 심재영 학생은 우리 학교에 이런 공간이 만들어질 줄은 정말 생각도 못 했는데 예쁜 꽃들과 시원한 산책로 그리고 싱싱한 채소들을 매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봉사활동이 너무 재미있고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도 자주 자랑을 하곤 해요.’라고 말을 하였다.

 

임재경 교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교직원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러한 성과를 거두어 상큼한 활력소를 얻을 수 있는 우리 학교 분위기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정년퇴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즐거운 일들이 늘어서 기쁘다.’고 하였다.

 

관교여중 도래미 텃밭은 여름작물, 가을 작물을 벌써부터 준비 중에 있으며, 나아가 올해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 야심 차고 멋진 사업으로 이어가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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