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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선정 인정예고 대해 도예 전문가들 집단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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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선정 인정예고 대해 도예 전문가들 집단반발

심의 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 그리고 녹청자를 전승시킬 전문가를 선정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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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국제투데이뉴스 박재빈기자>

 

인천시청 문화유산과 무형문화재팀에서 무형 문화재 심사가 2019년도에 공고 후 10월에 방문 심사를 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보유자 선정 예고를 미루어오다 2021825(2021-2262) 녹청자장을 보유자 인정 예고를 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선정 발표가 늦었다면서 그것도 금년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날(2154)에 선정 발표를 했는지 의문이다.

 

 

녹청자진흥회는 인천시가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예고문에 적시되어 있는 전수능력, 전수활동, 전수환경의 적격자를 선정했다고 하나 모든 분야에서 능력이 적격자인지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심의 과정에서 공정성의 문제가 없었는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무형문화재 선정에 응모한 3명 중 2명은 도자기(녹청자) 작가로서 경력이 40여 년에 이르러, 인천시가 뽑은 공예명장(1, 2)들이다. 그 중 한 명은 2017년 한국전통공예명장(녹청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들은 명장이며, 연구논문 발표와 특허청의 녹청자 특허를 받은 사람들인 응모자 3명 중 2인이 어떤 이유로 위와 같은 경력을 무시를 당해야 하는지 녹청자진흥회 측은 인천 시청의 답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녹청자진흥회는 그 2인들은 2010년 인천광역시 문화재과에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된 단체로 인천 녹청자 보존회로 시작된 녹청자진흥회와 친목 단체인 녹청자 연구회를 비교해보면 연구 활동 인원과 전승능력, 전승환경, 전승 활동 능력이 비교도 안 되는 활동이 이루어졌는데 전승 능력 환경 활동이 떨어지는 활동을 한 사람이 어떻게 선정되었는지가 의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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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용 인천녹청자진흥회 소속 녹청자 전시 작품/사진촬영 = 국제투데이뉴스 박재빈기자> 

  

또한 2인의 명장들은 녹청자 재현 및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2009인천 세계도시축전에 참여하여 인천 경서동 녹청자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였으며, 개인전 회원전 등 수많은 활동을 하여 2020년 제38회 인천광역시 문화상 수상을 한 작가도 있다.

 

 

보유자 인정 예고자를 제외한 2인은 9회와 5회에 걸친 녹청자 개인전을 하였고, 전통문화 체험교육을 통해 녹청자를 후진들에게 전수하였으며, 그중 한 명은 연수구 연수문화의집에서 녹청자 체험교육을 하여 3,500명의 수강생을 배출하였고,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로 비대면 온라인 녹청자 교육을 실시하여 2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녹청자진흥회 관계자들은 인천광역시청과 인천시 문화재과는 이번 녹청자장 무형문화재 보유자 선정 예고로 인천시가 몇 해 전에 무형문화재 선정 문제점이 다시 재현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많은 도예작가, 학계, 한국도예협회공예인협회, 공예인단체 등의 전문가들이 반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국가 사적 211호 인천의 녹청자 도요지는 인천이 자랑할 수 있는 문화재 중 가장 값진 유적이다. 녹청자란 토기에서 청자로 발전하는 중간과정의 것으로 매우 소중한 문화재이다. 이러한 도요지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일본에만 2곳이 남아있어 일본인들이 이를 세계적으로 자랑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1966년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녹청자 도요지가 발견됨으로써 일본의 원형이 한국에서 전파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 인천의 고장은 천여 년 전부터 녹청자 개척의 선구지로서 창조적인 슬기가 이어져 내려온 곳이라 할 수 있다.

 

 

전승도예는 현대 창작 작가가 발전시키기 어렵고, 현대창작 도자기를 전공인 사람이 전승도예를 발전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인천 경서동 녹청자 전승과 도자기 활성화가 어려우며 인천의 도지기 역사성이 무너지며, 인천의 고유문화 발전이 단절되어, 있을 수가 없는 일이 이번 발표로 일어날 수가 있다.

 

 

따라서 이번 녹청자장 무형문화재 보유자 선정에 있어서 인천시는 인천의 자랑이며, 중요문화재이고 인천의 매우 큰 자산인 녹청자인 만큼 불공정하고 경솔하게 취급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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