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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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점암면, 가루쌀로 식량사업 다각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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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흥군 점암면, 가루쌀로 식량사업 다각화 시도

팔영농협과 계약재배 7농가 11.4ha에 가루쌀 모내기 마쳐

고흥군 점암면, 가루쌀로 식량사업 다각화 시도

 

고흥군 점암면에서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가루쌀 생산을 위한 모내기를 마쳤다.

이번 점암면에서 모내기한 농가는 총 7명으로, 이들은 팔영농협과 11.4ha의 농지에 가루쌀을 재배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모내기를 실시했다.

점암면에 재배되는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바로미2)으로 보통 5월 중순~6월 중순에 모내기 한 일반 벼에 비해, 생육기간이 20 부터 정도 짧아 7월 초에 모내기한다.

가루쌀은 정부가 식량안보와 쌀 수급안정 대책으로 내세우는 품종으로써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일반 쌀보다 제분 비용이 싸고 생육기간이 짧아 빵, 면, 과자 등과 같은 쌀 가공산업에 주로 사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까지 가루쌀 약 20만 톤 생산·소비를 목표로 전략 작물직불금 지원, 전문 생산단지 육성, 가루쌀 수요 창출을 위한 제품 개발 등 가루쌀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팔영농협 관계자는 “내년에 가루쌀 계약재배 면적을 올해보다 30% 더 증가시킬 계획이며, 재배 농가에 종자, 비료, 육묘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우 점암면장은 “가루쌀 재배 농가가 성공적인 수확을 이룰 수 있도록 농가 및 농협과 연계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 전 과정에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올해 총 42 농가에서 104ha의 가루쌀이 재배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가루쌀 재배면적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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