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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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폭염 대비 취약계층 건강 집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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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작구, 폭염 대비 취약계층 건강 집중 관리한다

동별 방문간호사 배치해 안부 확인·복지서비스 연계 등…무더위 쉼터도 운영

동작구 방문간호사가 6월 20일 노량진1동 대상자 집을 방문해 폭염 대비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가 여름철 무더위 속 인명피해 없이 구민들이 건강하게 여름 나기를 할 수 있도록 돌봄 활동을 강화한다.

구는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자 오는 9월까지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의 건강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며 지난 10일 서울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우선 구는 폭염에 취약한 구민을 사전에 파악해 집중 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동별로 배치한 방문간호사 30명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 및 안부를 확인한다.

동작구 방문간호사는 ▲방문 또는 전화로 안부 및 건강 상태 확인 ▲온열질환 등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법 교육 ▲경로당 쉼터 안내 ▲교육자료 배부 ▲여름철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 권고 등 국민행동요령 알리기 등을 추진한다.

또한 방문간호사가 건강관리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할 때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거나 복지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되면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아울러 오는 8월까지 건강주치의 팀이 폐지 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1 대 1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상담 및 건강 평가를 통한 여름철 집중 관리에 나선다.

한편, 구는 폭염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7개 추진부서 및 의료방역반과 15개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폭염 대응 종합상황실’을 즉각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관내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경로당 등을 활용해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 167곳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폭염 특보 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복지관 9곳에 연장 쉼터를 설치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7~8월에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고령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 숙소 2곳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는 그늘막 140곳을 조기 가동하는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 설치했다. 숭실대입구역, 성대시장 등 ‘스마트 쉼터’ 6곳을 운영하고 대방공원, 사육신 공원 등 6곳에 주위 온도를 낮추는 ‘쿨링 포그’를 실행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더운 여름 더위에 취약한 구민을 위해 어려움이 없는지 구석구석 살피며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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