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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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마음 편하게 방문하세요!”민원도우미제도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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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마포구,“마음 편하게 방문하세요!”민원도우미제도 운영 개시

마포구,“마음 편하게 방문하세요!”민원도우미제도 운영 개시

 

독거노인 A씨는 추워지는 날씨에 난방비가 걱정되어 무작정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어느 창구에서 어떤 절차로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다른 민원인들을 응대하느라 바쁜 직원들에게 선뜻 말을 걸 수가 없었다.

마포구는 민원인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했을 때 겪는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주민에게 한층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민원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

‘민원도우미 제도’는 친절한 민원행정을 최우선으로 강조해 온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말 그대로 행정기관을 방문한 민원인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자발적인 주민참여 자원봉사단이다.

구는 지난 2일 마포구청 시청각실에서 ‘민원안내 자원봉사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도우미들을 대상으로 고객응대 방법과 민원업무 관련 활동 교육을 실시했으며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민원안내 자원봉사단은 총 68명으로 동별 3~6명으로 구성돼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과 업무담당자를 신속하게 연결하고, 민원인에게 익숙치 않은 각종 민원신청서 작성을 돕는다. 또한 노약자와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들을 직접 보살피고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방법 안내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고객감동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에게 행정기관의 문턱은 아직도 높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하며, “동주민센터는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생활행정의 구심점으로써 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따뜻한 감동을 느끼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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