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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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한 인천시 U-City 모델 세계에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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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SMART한 인천시 U-City 모델 세계에 알리다

태국 ‘2016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에서 우수 사례 발

 #상황 1
 경찰에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강도용의자가 훔친 차량을 타고 송도 2교로 진입하고 있다. 그는 송도에 사는 부유층의 자녀를 납치해 몸값을 요구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승용차가 송도에 들어 선 순간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 상황판에 문제의 차량이 확대 표출되고 비상알람이 울린다. 교량 입구에 설치한 CCTV가 도난차량의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위험신호를 보낸 것이다

 #상황 2
 센트럴파크 공원을 산책 중인 여성 앞으로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다가선다. 산책로에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그는 흉기를 꺼내 들고 손가방을 건네 줄 것을 요구한다. 여성은 「강도야」라며 소리를 지르고 그 자리에 주저 않는다. 그 순간 인근에 설치된 CCTV의 렌즈가 여성에게 초첨을 맞춰 움직이고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에 비상신호를 보낸다.

 유시티(U-City)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관제센터 등을 기반으로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관리 등의 도시정보를 시간·장소 관계없이 제공하거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첨단 도시화 시스템이다.

 앞의 사례는 내년에 본격 시험가동에 들어갈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U-City 서비스의 한 예이다.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하는 인천시 대표단은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2016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 에 참가해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적용되고 있는 U-City의 선진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다.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산하 소프트웨어 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 는 아시아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네트워크 허브화를 목표로 관계기술 쇼케이스와 함께 아시아지역 소프트웨어 산업의 국제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인천시 대표단은 인천시의 U-City 프로젝트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에 대한 공유를 희망하는 태국 정부의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IFEZ’)은 2003년부터 U-City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송도지역의 사업을 준공으로 본격적인 스마트 서비스를 도시 전반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인천의 선진기술은 2013년 에콰도르 야차이시에 U-City 전략 수립과 송도국제도시 모델 설계사업을 수출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현재 콜롬비아에서도 U-City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전성수 부시장은 2016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 행사에서 인천 유시티 사업을 성공 사례로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태국 내에 추진 중인 푸켓 치앙마이의 스마트시티 건설사업과 관련해 태국과 인천이 선진화된 도시모델과 ICT기술에 대해 실질적인 경제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전성수 부시장은 지난 1월 21일 열린 엑스포 개막식에서 우타마 사바나야나(Uttama Savanayana)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만나 인천 U-City 사업에 대한 인천시와 태국 간 향후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우타마 사바나야나 태국 장관은 태국에서도 인천 U-City에 대한 사례를 미리 익히 알고 있다며, 조만간 인천시의 관련 노하우와 기술 교류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인천을 방문하겠다고 말하는 등 인천 U-City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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