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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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인천부평풍물축제 2일 어울림마당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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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제19회 인천부평풍물축제 2일 어울림마당서 개막

울려라! 퍼져라! 뜨겁게 달궈지는 풍물의 향연!

<인천 부평구에서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부평풍물축제를 개최한다./사진제공=인천 부평구청>

 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인천부평대로를 공연과 거리예술로 물들일 '인천부평풍물축제'를 10월 2일 개막한다.

 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2일 오전 11시 부평구청 어울림마당(구청 광장)에서 ‘부평풍물고유제’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개막작인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를 무대에 올린다.
 
 주말인 3일~4일에는 8차선 부평대로에서 ‘거리축제’를 중심으로 풍물행사가 진행된다.

 '풍물이랑 놀자!'란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공연단체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공연예술축제와 거리축제를 보다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하였다.

 3일 메인무대 행사는 ‘풍물이랑 놀자’란 테마로 인천부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제작한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와 청배연희단, 젊은연희팀 FeelAK 등 국내초청공연작품 공연이 올려 진다. ‘새 날아오르다!’는 인천부평의 이야기를 풍물과 전통, 타악과 현대적 장르를 포괄하는 10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참여하는 종합극 형태로 제작돼 풍물축제 공연예술의 진수를 보여 준다.

 4일 메인무대는 중국공연단과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별樂 등의 초청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서브행사로는 3~4일 ‘전통이랑 놀자’란 테마로 우리농악의 유네스코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전국에서 초청된 중요무형문화재인 강릉농악, 평택농악과 광명농악, 여수가장농악, 정읍농악, 논산전통두레풍장, 구미무을농악, 강화용두레질소리, 부평두레놀이 등 9개 팀의 무형문화재 및 풍물 팀의 공연을 통해 팔도풍물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팔도풍물초청공연이 전개될 예정으로 있다.

 두드리며 놀자!란 테마로 공모선정 된 잼스틱, 타악연희원 아퀴, 전통타악그룹 유소 등 8개 타악 팀의 공연과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사회적기업한마당 행사도 준비되어있다.

 만나서 놀자!란 테마로는 연희컴퍼니 유희, 음악창작소 더율, 앙상블 다나루 등 10개 팀이 풍물과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을 볼 수 있는 퓨전국악과 크로스오버의 무대가 마련돼 있다. 

  8차선 대로에서 펼쳐지는 거리축제행사의 백미인 버스킹, 풍물난장 등 '자유참가작' 50개 작품과  4개 단체가 이틀 동안 진행하는 상시 퍼레이드가 열리고, 4일(일요일) 오후 5시에는 축제 참가 공연 팀 및 시민 퍼레이드단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는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선정 공연예술축제 선정을 축하하고 내년으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축제를 준비하는 의미에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축제를 통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과 문화공연을 통해 풍물축제와 하나 되는 행사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인천 부평에서 풍물과 놀이를 통해 사람을 느끼고 시대의 아픔을 헤쳐 나가며 삶의 에너지를 충전했으면 한다“며 ”부평풍물축제를 인천시민이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을 넘어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난장을 펼치는 장으로 만들어 ‘공연예술축제’의 진수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구축제위원회, 부평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며 주제를 크게 두 가지로 특징을 나누어서 볼 수 있디.

1. 과거를 이어 내일로 향하는 세계인의 축제
 인천부평풍물축제는 1996년 구민의 날을 기점으로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축제가 시작되던 첫해 10만 명의 인원이 참여했으나, 지난해 치러진 18회에는 7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을 만큼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

 축제의 중심 테마는 부평의 농경문화다. 이는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문화예술축제가 보듬어야 하며, 더불어 도시 축제에서 공동체의 화합을 가장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예술 매체가 풍물이라는 판단에서 기인했다.

 이렇게 시작된 인천부평풍물축제는 매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 등이 마련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18회까지 행사를 치러 내며 풍물만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축제로 굳건히 자리를 굳혔다.

 최근엔 2015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사업에 2년 연속 인천지역 유일의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 아시안게임 맞이 행사로 부평풍물놀이가 펼쳐져 세계인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끽했다. 인천부평풍물축제는 부평과 인천을 넘어 화합의 장이란 문화의 한 축을 만들며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2. 문화도시 부평, 풍물로 날아오르다.
 올해 19회를 맞는 인천부평풍물축제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부평대로 일대와 부평구청 어울림마당, 부평아트센터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풍물이랑 놀자’란 주제로 개막행사, 공연예술축제, 거리축제,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주 무대가 8차선대로인 만큼 관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올 해 축제에서는 20주년을 맞는 내년 축제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부평을 대표하는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19년 축제의 역사와 인천, 부평의 이야기를 녹여낸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가 개막식 메인무대와, 부평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예술축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이 공연에는 인천과 부평에서 활동하는 풍물, 국악, 타악 분야 전문 공연팀이 참여한다.

 또 전통축제의 근간인 무형문화재 ‘팔도농악’을 초청, 축제의 정통성을 확립하는 한편 관람객이 전국 팔도의 우리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된 노동 속에서 힘을 내는 놀이로 모두의 안녕을 기원했던 풍물축제, 이제 우리의 삶 속에서 그 신명을 터뜨리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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