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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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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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 철회해야

박근혜 정권의 보은인사, 수첩인사의 전형, 메르스 위기 극복위한 전문가 필요해, 내정 즉각 철회해야”

 정부와 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4개월째 공석이었던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정창수 전 국토부 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관광산업을 살려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정권의 선거보은인사가 단행된 것이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일)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메르스 사태에도 4개월이나 한국관광공사 수장 자리를 방치하더니 결국 돌아온 것은 선거보은인사”라며 “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해야할 중차대한 시기에 국민과 관광업계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정창수 전 차관은 2014년에도 임기 9개월만에 강원지사 출마를 이유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에서 물러난 전적이 있는 인물”이라며 “이번에 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다면 임기 9개월도 못 채우고 총선에 출마할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무능으로 대한민국 관광산업이 침몰했는데, 비전문가, 낙하산을 수장으로 임명하는 것에 참담함을 금치 못 하겠다.”며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전문가로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21세기 한국의 미래 발전동력”이라며 “낙하산, 보은인사가 내려와 선거용 커리어 쌓는 자리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차관이 내정된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원주로 본사이전을 마무리했다. 정 전차관은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출마를 희망했으나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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