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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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기업·단체 '메르스 극복'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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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기업·단체 '메르스 극복' 힘 보탠다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 기업·단체-관련기관과 매칭해 지원 시너지

 

 메르스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서울에 소재한 기업, 단체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은 메르스 이후 다산콜120 등을 통해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하는 기업, 단체들을 관련기관과 매칭, 현장 의료진과 환자, 외출제한조치 대상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30일(화) 밝혔다.

 민관협력담당관은 민간기업(단체)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서울시가 추진하는 관련 사업이나 관련 기관을 맞춤형으로 연계해 제공자-수혜자 모두 시너지를 내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기아자동차-그린라이트와 장애인 여행지원 12억 원’, ‘따뜻한 동행-장애인시설 개보수 5천만 원’, ‘대우위니아-취약계층 제습기 지원 5천만 원’, ‘출판사 한국헤르만헤세-지역아동센터 도서지원 1억 원을 연계 한 바 있다.

 주로 시와 이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나, 다산콜120을 통해 지원의 뜻을 밝힌 기업을 사회협력팀으로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한국콜마는 지난 5월 네팔 대지진 사태 때 의료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에 소재한 국공립어린이집 및 복지시설 등에서 사용할 소독젤, 손세정제 5천개를 지원했다.

 SPC행복한재단은 의료진과 지원인력, 환자 및 외출제한조치 대상 등 3천여 명에게 빵과 음료수 등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인 SPC행복한재단은 이외에도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저소득가정 장애아동 재활치료비 지원,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설치·운영,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종합물류기업인 세방그룹과 건일제약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비타민, 개인위생물품, 외출제한조치 대상자 생필품, 소독제품 등의 물품 구입비용을 후원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의료진 및 병원 지원 인력, 외출제한조치 대상자들에게 격려메시지와 함께 이온음료 및 간식 등을 직접 포장해 지원했다. 외출제한조치 대상자 중 저소득층에게 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은신애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 사회협력팀장은 “메르스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 힘을 보탠 기업과 단체들의 성숙한 사회공헌 활동이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들에게 큰 용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민간 기업·단체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수요처를 맞춤형으로 매칭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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