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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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예비문화도시 선정으로 스마트 문화도시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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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동구, 예비문화도시 선정으로 스마트 문화도시로 도약한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5차 문화도시 공모에서 예비문화도시 선정 쾌거

성동구 전경

 

서울 성동구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5차 문화도시 공모에서 서울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총 29개 지자체가 참여했고 3개월의 평가기간을 거쳐 서울 성동구를 포함 전국에서 총 8개의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성동구의 문화도시 비전은 ‘스마트 문화도시’로, 구정 방향인 스마트 포용도시에 문화를 더하는 전략이다. 스마트 문화도시란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를 활용하여 문화 접근성을 높여 문화를 누리고 생산하는 데 장벽이 없는 도시를 의미한다.

성동구는 지난 몇 년간 지역문화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구민, 관련기관 및 단체, 기업,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으며 성동의 미래상을 구체화했다. 지난 5월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스마트문화도시 포럼을 진행하여 기업, 공공기관 총 46곳과 MOU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문화기업과 함께 경쟁력 있는 도시브랜드 구축 및 지속가능한 문화파트너십 형성을 추진전략으로 마련했다. 그 결과 24시간 365일 스마트문화편의점, 크리에이티브 로컬 페스타 성수, 글로벌 K-컬쳐스쿨 등 20여개 사업을 발굴하여 이번 예비문화도시 선정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동구 문화도시만의 차별점은 바로 기업이 구민과 함께 문화도시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룬다는 점이다.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떠오르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SM, 케이팝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 서울웹툰아카데미 등 수많은 문화예술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구는 이들 기업과 구민을 핵심 협력주체로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문화도시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협업할 수 있는 소통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예술, 사회혁신 기업 등 세상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문화기업이 기존 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조하여 성동만의 차별화된 도시 브랜딩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예비문화도시는 향후 1년간 사업을 추진한 후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에 최종적으로 ‘문화도시’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문화도시 지정 시 국비, 시비를 지원받아 총 2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게 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예비문화도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제 성동구를 스마트 포용도시에 문화를 더해 품격있는 문화예술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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