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디지털 시대의 일등공신, 컴퓨터와 스마트폰. 여기에 밀려 사라졌던 주산‧암산이 부활하고 있다.

 주산과 암산이 수 개념을 익히고 수리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은 물론 집중력과 기억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계산도구로 재조명 받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15일 10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2014 송파 어린이 주산암산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초등학생 260여명이 참가해 그간 쌓아온 주산암산실력을 뽐낸다. 
 
 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주산과 암산 학습에 대해 더 친숙함을 느끼고 학습의욕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또 수리능력향상을 통한 수학영재를 발굴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1학년부, 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진다.

 각 부문별 3가지 종목의 시험이 실시되는데 각각의 점수를 합해 부문마다 우수학생 5명씩(금‧은‧동‧ 각1명, 노력상2명) 선발하게 된다.

 최종 20명의 학생들에게 송파구청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심사와 채점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한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와 음악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 경기 결과에 대한 부담을 덜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주산과 암산이 학생들의 두뇌계발에 도움을 주는 한 방법으로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고 학습동기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