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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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2동, 70대 홀몸 어르신 집에서 14t 쓰레기 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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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주안2동, 70대 홀몸 어르신 집에서 14t 쓰레기 치워


<인천 남구 주안2동 통장자율회와 주민자치위원 등 30여명은 10여년간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던 70대 홀몸 어르신의 집안과 마당을 청소했다./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남구청>

 


복지사각지대에 놓였던 70대 홀몸 어르신이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인천 남구 주안2동 통장자율회와 주민자치위원 등 30여명은 10여년간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던 70대 홀몸 어르신의 집안과 마당을 청소했다.

70대 홀몸 어르신의 집에서는 14t가량의 나무, 플라스틱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자재가 나왔다.


때문에 구청 자원순환과 소속 2.5t 트럭과 동 주민센터 소속 1t 트럭은 쓰레기를 실어 나르기 위해 수차례 움직였다.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이 어르신은 10여년동안 가족간 왕래 없이 홀로 살아왔다.


허름한 단독주택을 소유한 탓에 구청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폐지 등을 주워 팔아서 근근이 생활했다.

차현주 주안2동장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 대한 실태를 적극 파악해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주안2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서해크린은 어르신 집의 방역작업을 무료로 진행했으며, 남구자원봉사센터 정리수납봉사단은 어르신의 생활패턴에 맞게 물건을 정리했다.

또 인하대학교 봉사단 트인은 오는 4월8일 어르신 집의 도배와 장판을 무료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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