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기상청 제공
장수서창동 통반장 공동체 모임, 공공주말농장(장서운두레농장) 운영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장수서창동 통반장 공동체 모임, 공공주말농장(장서운두레농장) 운영

 인천 남동구 장수서창동(동장 한영숙) 통․반장들은 금년 봄부터 지역내 유휴지를 활용하여 통․반장 공동체 모임이 주축이 된 공공주말농장 ‘장서운두레농장’을 운영키로 하고 지난 10일 통․반장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자심기 행사를 가졌다.

  최근 일손 부족으로 농촌지역에는 유휴지가 증가하고 있으며, 방치할 경우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 무단투기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미관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통․반장들은 장수동에 위치한 통장협의회장(신윤철) 소유의 밭 약 100여 평에 감자 등 채소를 재배하여 유휴지 방치를 예방하는 한편 재배한 감자와 채소는 관내 17개소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장서운두레농장’은 장수․서창․운연동의 앞 글자를 따고 농촌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해 조직한 ‘두레’를 통․반장들이 조직한 데서 이름을 붙였다.

  통․반장들은 4개조로 편성하여 주1회 이상 주말농장 운영에 참가하게 되며, 농작물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할 계획이다. 6월말경 수확하게 되는 감자는 우선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고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상추, 고추 등 채소를 함께 재배하여 복지통장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 세대와 친근감을 조성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한편 장수서창동 통장협의회는 지난해에도 고구마를 합동으로 수확하여 관내 경로당에 어르신 간식으로 지원하고 100여 박스 이상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설날에 어려운 이웃에게 백미를 지원하는 등 지역 어르신 섬김과 어려운 이웃돕기에 지속적인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

  신윤철 통장협의회장은 “유휴지를 경작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배한 농작물로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반장들과 함께 땀 흘리는 봉사활동을 통해 통․반장들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