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2 (화)

기상청 제공
국회의원 배지, "한글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국회의원 배지, "한글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는 국회의원 배지와 국회기 문양의 한글화를 추진하기로 여야는 합의했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정진석)는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원회(소위원장 윤상현)가 국회의원 배지 한글화를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도안 작업 및 의견수렴을 거쳐 한글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의 국회의원 배지 문양과 관련해 ‘國(국)’자가 한자 ‘或(혹)’자로 오인된다는 의견과 함께 국회의 상징 문양을 우리 고유문자인 한글로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진석 사무총장은 “우리 국회가 지난해부터 의석명패를 한글로 표기하기 시작했고지난해 10월에는 한글날에 맞춰 본회의장의 '議長'명패를 한글로 교체하는 등 한글표기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앞장서서 한글 사용에 모범을 보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배지 한글화 추진은 향후 국회운영위원회와 본회의의 의결로 최종 확정되며, 이 경우 본회의장을 비롯한 각종 회의장 내 국회마크와 차량 휘장 등도 함께 변경될 예정이다.

  한편 국회의원 배지는 제헌국회 이래 총 9차례 도안이 변경됐으며 제5대국회 참의원(1960∼1961년) 및 제8대국회(1971∼1972년)에는 한글 ‘국’으로 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