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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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지역경제를 부흥시킬 강화사랑상품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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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지역경제를 부흥시킬 강화사랑상품권 발행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화에서 얻은 소득이 강화에서 사용되도록 함으로써 서민경제 및 전통시장, 중소 영세상가, 골목시장 상권 등을 살리기 위한 강화사랑상품권 발행을 기념하고 상품권의 조기정착과 범 군민적 사용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이상복 군수, 안덕수 국회의원, 유호룡 의장, 안영수 시의원, 신충식․최일화 홍보대사, 기관단체장, 지역 소비자 및 판매자 등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품권 최초 발행일에 맞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품권 발행에 따른 취지와 배경 설명, 경과보고, 상품권 사용방법 안내, 판매자 및 소비자 대표의 상품권 활성화 다짐 선언, 상품권 구입순으로 진행되었고 이 자리에 참석한 판매자와 소비자 그리고 주민들은 공감을 표하며 높은 관심과 호기심을 보였다.

 특히 상인들은 “강화군이 수도권에 가깝고 접근성이 용이하여 인접한 대도시의 대형 할인마트를 자주 이용하는 관계로 지역상권이 어려웠었다”며 지금 이 시점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강화사랑상품권은 우선 5억원 규모로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했고 상품권 운영에 따른 조례 제정 등 판매에 따른 제반사항을 모두 마치고 12월 1일부터 관내 소재한 농협 창구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그동안 강화군은 10월 20일부터 관내 2,000여개의 업소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 1,415개 업소를 가맹점으로 등록하였고 자금의 지역외 유출이 예상되는 대형 점포와 유훙주점 등을 제외한 전 업소를 가맹점으로 확대운영 할 계획이며 강화군에 소재한 전체 농협을 상품권 환전점으로 등록도 마쳤다.

 강화사랑상품권은 5,000원권과 10,000원권 2종류로 강화군 지역에서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화폐이며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가맹점으로 가입된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상품권 구입은 현금 또는 카드로 구입할 수 있고 평소에는 3% 할인 판매한다. 또한, 명절(설, 추석)에는 5%할인 판매하며 구입은 명절 1개월 전부터 당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는 상품권을 받아 관내 농협에서 환전하며 환전에 따른 수수료가 없어 가맹점 이윤이 증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사랑상품권은 시장과 식당, 옷가게, 주유소, 이·미용업소, 세차장, 인쇄소, 꽃집, 약국, 안경점, 병의원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강화군 대부분의 사업장을 가맹점으로 확보해 강화에선 현금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타 지역에서는 사용이 불가해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제주사랑상품권을 2006년도에 6억원을 시작으로  2007년 22억원, 2008년 77억원, 그리고 2012년 148억으로 6년만에 최초년도 판매액의 100배인 652억원을 판매하였으며 2013년 139억, 2014년에는 109억으로 총 894억원의 상품권을 판매하여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이용을 촉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최고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화군에서도 강화사랑상품권의 조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 및 경품행사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의 소비를 늘리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670여 명의 공무원들이 세일즈맨으로 나섰으며, 직원 생일 등 상품권 구입과 문화·관광 프로그램 운영, 각종행사 등의 시상금 및 포상금으로 상품권을 지급하고 또한 복지포인트 10%를 부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무원이 앞장서 나가기로 했으며, “강화사랑상품권은 지역 상권을 회복시키고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필수 요소인 만큼 군민들과 관내 기업 및 단체, 그리고 출향 인사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기념식에서 “내고장 물건 팔아주기 일환으로 약 20여 년 전부터 강화사랑 상품권을 구상했고 강화군에 추진을 당부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강화군수로 취임해 강화사랑상품권 발행을 하게 됐다.”면서 소감을 밝히고 “강화사랑상품권은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역점시책 사업인 만큼 강화사랑상품권 유통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면서 “조기에 5억원을 유통시켜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하여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강화사랑상품권의 유통과 이용촉진으로 내고장 물건 사주기와 소비촉진을 통해 재래시장과 소규모 상인들의 상권이 살아나고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애향심의 구심점 역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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