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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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왕길동 가스유출 주민들 발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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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왕길동 가스유출 주민들 발만 동동

담당기관 사태 수습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사진촬영 = 국제연합뉴스사 박영문기자>

 인천 서구 왕길동 VAM(초산비닐모노머) 유출이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다시 한번 사고현장을 찾았다.

 8월 19일 오후 2시경 인천서구 왕길동 한일종합물류 지하 위험물 저장탱크에 보관중이 던 VAM(초산비닐모노머)이 누출되어 인근 소방서 차량 36대와 인원 161명이 동원되어 사태 수습을 하였다.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한일종합물류의 지하 위험물 저장탱크 맨홀에서 VAM(초산비닐모노머)이 원인 모를 이유에 의해 누출되어 누출부위를 봉쇄. 중화작업. 가스누출방지등 안전조치를 실시하였다.

 또한 인근 공장에 있던 직원 7명이 증발 가스 흡입으로 인근 온누리종합병원에서 진료 후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다음날 환경청 주관으로 서구청 환경개선팀장, 서부소방서 대응관리팀장, 서부경찰서 정보관, 한일종합물류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한일종합물류에 주민들의 피해접수를 하는 곳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주민, 인근 업체 직원들은 피해 접수를 하는 곳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으며 누출 사고가 발생이 일어 난지도 모르는 주민들이 허다했다.

 왕길동 누출사고로 인근 500M반경의 일부 나무들이 말라 죽고, 길거리 가로수의 잎이 말라 죽는 듯 주변 농작물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인근 업체 직원은 주변에서 콘크리트 공사를 하고 있던 인부 여러 명이 누출된 가스를 맡고 대피를 하고 사고현장 주변에 있던 개가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개 한마리가 원인 모르는 이유로 죽었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A(50)씨는 눈 통증, 팔다리 통증,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관리 담당기관에 빠른 사태 수습을 요한다고 말했다.

 이에 인천서부소방서 서의석 예방총괄팀장은 가스 누출로 인하여 통증을 호소하는 등 몸에 이상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119로 전화하면 바로 출동하여 우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건이 4개월이 지난 가운데 또 한번 담당 기관의 사고 대책 수습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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