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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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도 하동에 ‘문예대학’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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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도 하동에 ‘문예대학’ 생겼다


 경남 하동군 평사리문학관 전경.(사진제공 : 하동군청)

 경남 하동군이 ‘문학수도’에 걸맞은 우수한 문재(文才)를 양성하고 명실상부한 문학수도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문예대학을 개설∙운영한다.

 지난 2009년 ‘문학수도 하동’ 선포 한 하동군은 군민들의 정서 함양과 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뛰어난 문재 배출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미흡해 이번에 평생교육 차원에서 문예대학을 설립∙운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문예대학을 통해 많은 군민이 새로운 인문학적 지식과 정보를 얻어 건전한 주민의식을 함양하고 폭넓은 문학적 교양을 익힘으로써 범 군민적 문학운동으로 확산하는 계기로 삼는다.

 문예대학은 평사리문학관, 이병주문학관, 하동문인협회의 후원을 받아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월 2∼3회 총 20회 강좌로 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된다.

 문예대학은 하동군수를 학장으로 시인∙수필가 등으로 구성된 문학수도 지킴이와 외부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이병주∙박경리∙김동리의 문학작품과 배경지식은 물론 시∙소설 창작법, 생활글쓰기, 기타 인문학 관련 내용을 강의한다.

 뿐만 아니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전문가 초청 강의도 하고, 소설 ‘토지, 지리산, 역마’ 등 하동을 배경으로 한 문학의 무대를 탐방하는 문학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남 하동군 이병주문학관 문학캠프 전경.(사진제공 : 하동군청)

 모집 대상은 하동군민은 물론 관내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문학동호인,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 등 문학을 배우고 군민에게 문학을 선도할 의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20∼30명 선이다.

 문예대학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을 갖춰 오는 3월4일까지 군청 문화관광과나 평사리문학관으로 직접 또는 팩스(055-880-2369)로 접수하면 된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055-880-236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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