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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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치아만들기 사업으로 저소득층 아이들 치아건강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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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행복치아만들기 사업으로 저소득층 아이들 치아건강 지켜요

경기도의료원 삼성전자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 대상 행복치아만들기 사업 2년째 시행

 경기도의료원과 삼성전자 수원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실시하는 행복치아만들기 사업이 도내 저소득층 주민들의 든든한 치아지킴이가 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과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행복치아만들기 사업을 시작해 21개월 여간 총 2,161명의 저소득층 아동들의 치과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했다.
 
 같은 기간 동안 삼성전자 수원자원봉사센터는 총 4억 3천만 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이 가운데 3억 9천 1천여 만 원이 2천여 명이 넘는 저소득층 환자들의 치과진료비로 사용된 것이다.
 
 행복치아만들기 사업은 삼성전자 수원자원봉사센터와 경기도의료원, 그리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치료를 제때에 받지 못하는 경기도내 만 2~18세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보철, 발치, 충치치료 등 치과질환 치료 및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1인당 연간 150만 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치과진료는 수원과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담당한다.

 올해로 2년차에 들어선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4월 지역사회 저소득 아동을 위한 중장기적 사회공헌사업을 찾던 삼성전자와 저소득층을 위해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리던 경기도의료원이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행복치아만들기 사업은 치과진료비 지원 외에도 보건소와 함께 2012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1년 동안 저소득층 아동 5,602명에게 불소도포를 시행했으며 619명의 아동에게 치아 홈 메우기, 치아세정술 등을 시행하는 등 치과질환 예방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포천병원에서 치과 치료를 받은 한 학생은 “내가 나이가 어려서 치과 비용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전에 치료했던 치아가 너무 아파서 치과에 갔는데 내 치아에 대해서 상담을 하면서 치아를 고치는 비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선뜻 치료를 하겠다는 말씀을 못하셨고....... 제 치아를 치료해준다는 반가운 소리를 접했을 때 이제 왼쪽으로 씹을 수 있겠구나.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며 감사의 뜻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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