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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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찾아가는 거창사건 바르게 알기 교육’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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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거창군 ‘찾아가는 거창사건 바르게 알기 교육’ 성황

2024년 대구지역 초·중·고교, 귀농·귀촌인 등 교육 대상자 확대

거창군 ‘찾아가는 거창사건 바르게 알기 교육’ 성황

 

거창군이 거창사건의 비극적인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자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거창사건 바르게 알기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거창사건 바르게 알기 교육’은 거창군 뿐만이 아니라 거창을 찾기 힘든 초·중·고생들에게 거창사건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감대를 얻고자 직접 방문해 교육을 하는 사업으로, 신청 학교와 수강생이 해마다 늘고 있어 학급 단위별 교육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경남지역 외에 대구지역 초·중·고교까지 확대 시행 결과 14개교 1,830명이 신청했고, 현재 7개교 18회 출강으로 727명의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교육을 시행했다. 하반기에는 거창군 관내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여 거창사건을 알릴 예정이다.

교육은 학년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영상교육과 추모공원 전담 해설사의 강의, ‘추모바람개비 만들기’와 같은 체험활동을 병행하고, 교육을 수강한 학생들은 몰랐던 역사에 대해 아픔을 공감하며 이 땅에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 밖에도, 거창군은 거창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과 진실을 알려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거창사건 순례인증 챌린지, 청소년 문예공모전 개최 등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거창사건’은 6․25 전쟁 중인 1951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에서 국군병력이 공비토벌을 이유로 주민 719명을 집단학살한 사건으로, 국군의 위법행위를 판결로 인정받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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