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기상청 제공
동구민 1천여 명과 구정 방향·비전 공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동구민 1천여 명과 구정 방향·비전 공유

‘2024 마을톡톡 주민과의 대화’ 성료…하반기 추진 보고회

동구민 1천여 명과 구정 방향·비전 공유

 

광주 동구가 일상 회복 이후 각계각층의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2024 마을톡톡 주민과의 대화’가 2개월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매주 두 차례 관내 13개 동을 순회하며 1천여 명의 주민들과 민선 8기 동구 구정의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 등 폭넓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온라인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함께 상호소통할 수 있는 ‘열린 소통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민이 직접 마을 이야기를 찾아 제작한 영상 콘텐츠 역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 기간 이후 수렴한 건의·애로사항은 330여 건으로 동별 평균 25건의 의견이 제안됐다.

재개발 사업에 따른 신속 추진 등 굵직한 현안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과 주차장 확보, 통학로 개선, 도로포장·정비 등 실생활과 밀접한 건의 사항까지 다양했다.

이 중 현장에서 듣고 즉시 처리한 건을 포함해 전체 건의 사항의 절반가량 되는 170여 건이 올해 안에 추진될 계획이다.

예산이 필요하나 자체 해결이 어려운 70여 건의 중장기적 사업의 경우 세부 검토를 거쳐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동구는 올해 하반기에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 사항에 대한 부서별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종합민원 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일상 회복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마련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구정에 적극 반영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