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기상청 제공
티제이아카데미, 중국 CCTV와 한국스타 진출 협약 체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티제이아카데미, 중국 CCTV와 한국스타 진출 협약 체결

<정학 티제이아카데미 대표(왼쪽)와 중국 광전총국 국제합작사 아방협매체기술전파연구원의 대표가 전략합작확인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제이아카데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동안 닫혔던 한류스타들의 중국 진출 길이 다시 열렸다.
 
티제이아카데미(TJ Academy Inc)는 중국의 최대 공영방송사인 CCTV한국의 문화·예술·모델·방송계 스타들을 중국 CCTV의 예능프로그램 및 영화에 진출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20225기까지이며 올해부터 2019년까지가 1~2기다.
 
티제이아카데미에 따르면 협약 대상인 중국 CCTV 예능프로그램은 조만간 첫 방영될 나는 CCTV에 가고 싶다(프로그램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CCTV의 여러 예능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으로 중국 전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예능 참가자들 중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친 최종 참가자들만 중국 북경 CCTV 본선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특집방송으로 편성돼 중국 전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또 영화의 경우 CCTV 6채널에서 제작·방영될 예정으로 티제이아카데미는 국내 연기자 2(·조연급 배우) 캐스팅 권리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티제이아카데미는 이를 위해 중국 및 국내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다.
 
협약을 성사시킨 김정학 티제이아카데미 대표는 수년 동안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중국국가문화여유국(2018. 3월 양회 이후 국가문화부와 국가여유국 합병) 관계자는 물론 예술·방송계 인사들과 수없이 만나고 노력한 결과가 이번 협약이라며 중국에서 한류를 재점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사드 사태 이후 최근 들어서야 몇몇 지방 방송국 프로그램에 일부 한류스타의 방송 출연이 있긴 했지만 전국 방송인 CCTV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얼어붙었던 한류스타의 중국 진출 문을 연 사례라고 덧붙였다.
 
박진규 티제이아카데미 회장은 해외 브랜드 및 콘텐츠를 수입했던 30여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예능인 및 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냉각된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를 회복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티제이아카데미는 국내외 문화 콘텐츠, 예술·예능인들을 전 세계에 무대에 올려놓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향후 이 곳에서 오디션을 통해 중국에 진출할 신인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