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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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발표 한국산 쇠고기 마카오 수출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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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발표 한국산 쇠고기 마카오 수출길 열려

마카오 정부 한국산 쇠고기 수입 승인

 주홍콩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광동)은 4월15일 한국산 쇠고기에 대한 마카오 정부 수입승인을 얻어 당일자로 한국산 쇠고기의 마카오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주홍콩총영사관과 마카오 행정법무국은 금년초부터 한국산 쇠고기 수입승인을 위한 양자협의를 진행해왔으며, 마카오 당국은 4월15일 공식서한을 통해 한국산 쇠고기 수입 승인을 알려왔다.

 이번 마카오 쇠고기 수출시장 진출은 작년 11월 홍콩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수출 사례가 된다.

 그동안 한국산 쇠고기는 반복적인 국내 구제역 발생으로 상대국 정부로부터 수입승인을 얻지 못해 수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과 마카오 정부로부터 수입승인을 얻어 수출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만 국내 구제역 발생 위험성으로 인해 홍콩과 마카오 정부는 1년간 구제역이 발행하지 않은 지역(시·도)에서 생산된 한우에 대해서만 수출을 허용하고 있어 현재는 전남 경남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만이 수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홍콩과 마카오는 일본산 고급 쇠고기 와규의 최대 수요처*인 만큼 품질과 가격면에서 유사한 한우의 수출전망이 밝으며, 홍콩과 마카오 한우 수출액은 시장진출 첫해에도 2백만 달러(US$)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쇠고기 수출 상황은 일본산 쇠고기 연간(‘14년) 홍콩 수출실적 : 1천4백만 달러, 마카오 수출실적 : 3백만 달러이다.

 한편 거의 모든 국가가 한국 축산물에 대한 수입을 규제하는 상황에서 한국산 돼지고기(‘14.9월) 쇠고기(’15.11월) 가금류와 달걀(‘16.3월)은 홍콩 정부로부터 수입승인을 얻어 홍콩 시장 수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주홍콩총영사관은 마카오 쇠고기 수입승인을 계기로 돼지고기와 가금류에 대한 협상도 마카오 당국과 계속 진행해 한국산 돼지고기와 가금류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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