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거점 문화기반 시설인 도서관을 중심으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도봉기적의도서관은 7월부터 9월까지 지역의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맞춤형 인문 강연 '책으로 꿈꾸는 가족, 독서를 시작합니다'를 10회(1~3부), 연계 강연(4부)을 1회 운영한다.
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통해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들이 서로 대화하고 깊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가족 대상의 ‘그림을 통해 한 뼘 성장시키는 그림책 읽기’, ‘옛 이야기를 듣고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문학과 비문학 골고루 읽기 프로그램이, 3부에서는 가족독서모임 결성을 위한 후속모임 및 파주출판도시 탐방이 운영된다. 1~3부 모두 '오늘, 가족 독서를 시작합니다'의 김정은, 유형선 작가가 함께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도봉기적의도서관 독서동아리와 연계한 강연이 열린다. 강연 주제는 ‘독서모임을 통해 자녀와 통하는 독서 실천 방법’이며 강연에는 신재호 작가가 나선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도봉기적의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가족 간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