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록으로 보는 남도 종가 음식문화의 우수성’를 주제로 ‘제8회 전남종가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종가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음식보 기증자인 홍명석 종손을 비롯한 전남 종가회원과 영남 종가회원,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종가 음식문화 기록 자료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백두현 경북대 명예교수의 기조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첫 주제발표자인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음식보(飮食譜)의 탄생과 전승 및 발견’을 주제로 음식보의 필자와 가문 구성과 특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송지혜 국립금오공대 교수의 ‘음식보(飮食譜)의 언어학적 이해’, 정혜경 호서대 명예교수의 ‘타 한글 음식서와 음식보 수록 음식의 비교문화사적 연구’ 등 음식보 연구 주제 발표와 김홍렬 청주대 교수의 ‘기록과 실체를 통해 본 전남 종가 음식문화 계승 현황 및 과제’가 차례로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신말식 전남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서해숙 남도학연구소장, 나영훈 목포대 교수, 이소영 궁중음식연구원 연구실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음식보의 가치와 이를 활용한 방안과 종가음식문화 전승 체계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