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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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선제적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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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선제적 검사 실시

냉방기 사용 증가,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선제적 검사 실시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8월까지 다중이용시설 냉각탑수 및 생활용수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등 오염된 물속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비말(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어 발생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감기 증상과 유사하여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독감형으로 발현되어 특별한 치료 없이 2~5일 후 호전되지만, 면역저하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발생할 수 있다. 폐렴형의 경우 기침, 발열에서부터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레지오넬라증 환자 수는 2021년 7명, 2022년 10명, 2023년 5명으로 매년 10명 이내로 발생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해 냉각탑수 등 환경검체 603건을 검사하여 양성 27건(4.5%)건을 검출했으며, 검출시설에 대한 소독 등 관리 후 재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함을 확인했다.

여름철 폭염 발생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자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의 냉각탑수 및 급수시설 등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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