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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구청, 공항후적지 개발 구민설문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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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동구청, 공항후적지 개발 구민설문조사 결과 발표

10명 중 9명 공항후적지 개발이 동구발전에 기여

대구동구청, 공항후적지 개발 구민설문조사 결과 발표

 

공항후적지 개발에 대한 동구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동구청이 지난 8월, 동구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93.6%가 ‘공항후적지 개발이 동구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답했다. 또, 공항후적지 개발을 통해 동구에 계속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 중 95.7%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공항후적지 개발 사업 인지도 및 개발방향 등에 대한 동구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지난 8월29일부터 9월16일까지 동구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공항후적지 사업에 대한 관심 높고, 사업추진 가능성 및 동구발전에 대한 기대도 높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공항후적지 개발사업의 인식 조사에서 87.2%가 ‘사업을 알거나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가능성에 대해서도 59.2%가 ‘긍정적이다’고 답해 주민들의 전반적인 관심과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앞서 설명했듯 동구 주민들은 공항후적지 개발이 동구발전에 매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구에 계속 거주할 의향도 있는 높게 나와 공항후적지 개발이 동구 주민들이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주민, 특별법 제정 원하고 이전지 갈등과 신공항 건설 지연을 최대 장애로 인식

동구 주민들은 성공적인 공항후적지 개발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특별법 발의 사실에 대해 72.3%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특별법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94.3%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업의 성공을 위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도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가적인 지원’이 3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 정치권의 단합된 노력’(28.3%), 시도민의 참여와 관심(20.3%)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항후적지 개발 장애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46.5%의 주민들이 ‘통합 신공항 이전지 갈등에 의한 신공한 건설 지연’을 뽑아 신속한 통합 신공항 건설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비 지원 및 민간투자 부족으로 인한 사업차질’ 32.7%, ‘수익성을 의식한 공동주택 위주 개발’ 10.4%로 뒤를 이었다.

동구 주민, 공항후적지에 미래형 첨단사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원해

동구 주민들은 공항후적지에 미래형 첨단산업이 유치돼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후적지 개발방향을 묻는 질문에 38.9%가 ‘미래형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꼽았으며, ‘팔공산, 금호강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개발’ 28.8%, ‘복합 상업 시설, 리조트, 컨벤션 등 관광도시 조성’이 17.9%로 조사돼 주민들의 의견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산업 유치에 있어서도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가장 높았다. 응답자 중 40.3%가 ‘다양한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중견 기업도시 조성’을 말했으며, ‘국내외 대기업 1~2개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이 34.9%로 나와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대기업과 중견기업 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었다. 집중해야 할 특화사업으로는 ‘의료, 헬스케어, 바이오산업’ 2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환경, 신재생에너지’ 16.7%, ‘반도체, 디스플레이’ 15.5%, ‘로봇 산업’ 11.1% 순으로 나타났다.

동구 주민, 공항후적지 인프라 구성에 테마가 있는 도심 숲, 수변공간 조성 원해

동구 주민들은 공항후적지 인프라 구성에 도심 숲, 수변공간 등 휴식 공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8.9%가 ‘테마가 있는 도심 숲, 수변공간 조성’을 원했으며, 다음으로는 ‘대규모 복합쇼핑몰(면세점) 유치’ 29.1%, ‘세계적인 테마파크 유치’ 17.8%, ‘초고층 랜드마크 유치’ 12.9% 순이었다.

이와 별개로 군 공항 및 대구공항의 역사를 보존하고, 관광 자원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78.9%가 긍정적이다고 대답했다.

동구 주민, 공항후적지 인접지역은 테마파크 등 관광 원하고, 연계할 지역으로는 금호강, 동촌유원지

공항후적지 인접지역에 대해서는 32.5%가 ‘테마파크 등 관광자원 확충’을 꼽았으며, ‘첨단산업 용지 공급 확대’는 26.2%, ‘특화된 상업지역 조성’은 22.3%였다. 앞으로 공항후적지 인접지역 개발 방향에 대해 더 많은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나온 의견 향후 공항후적지 개발에 있어 적극 반영

대구 동구청은 공항후적지 개발에 있어 동구 주민들의 큰 열망을 확인한 만큼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동구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 등을 향후 공항후적지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공항후적지는 동구 미래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변혁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공항후적지 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구 동구청이 KPO리서치에 의뢰해 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행정안전부 인구 구성비에 따른 지역별, 연령별, 성별 비례할당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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