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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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촛불, 서울도심 평화 행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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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촛불, 서울도심 평화 행진중

<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약 4만3000명 촛불집회에 피켓을 들어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방송뉴스통신사>

 5일 오후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분노문화제에 참가한 시민 10만여명이 오후 5시45분부터 행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등이 개최한 문화제 뒤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종로1가 방면으로 전 차로를 메우며 행진에 나섰으며 오후 6시25분 현재 선두행렬은 종로3가에서 을지로3가를 돌아 을지로 2가 방면으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손에 '박근혜 퇴진하라' '박근혜 하야' 같은 피켓을 들어 의사를 표시했다.


 종로 8개 차선을 가득 메운 행진 참가자들은 예정된 행로에 따라 이동하면서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치며 평화롭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행진 진행자의 요청에 일제히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신고된 행진 구간은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종로3가, 을지로3가, 시청앞 서울광장을 거쳐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3.7㎞ 구간이다.


 경찰은 이날 시민들의 행진을 도심 교통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금지통보 했다. 하지만 이날 법원은 서울 도심에서 예정된 대규모 촛불집회 후 행진을 불허하는 경찰의 금지처분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은 참여연대 공익법센터가 경찰의 집회행진 금지처분에 대해 제기한 '금지통고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집회 주최 측이 집회·시위로 인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00명의 질서유지인을 배치하고 일주일 전의 유사한 집회도 큰 혼란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교통소통의 공익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보다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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