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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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부의장, “재외공관 35%, 저화질 CCTV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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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부의장, “재외공관 35%, 저화질 CCTV 구매”

“외교부, 방범설비 설치세부지침 제정해야”


<주선 국회부의장 기사 이미지 사진/사진제공=아시아방송뉴스통신사>

 살폭탄, 총격 테러 등 재외공관의 안전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외공관 10곳 중 3곳 이상에서 권장기준에 못 미치는 저 화질 CC TV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 부의장(국민의당, 광주 동남을)이 7일 공개한 ‘2015년~ 2016년 7월 재외공관 보안 CC TV 신규 구매 현황’에 따르면, 총 51개소의 재외공관 중 100만 화소 이상를 구매한 공관은 33개소(65%)였으며, 18개 공관(35%)이 100만 화소 미만의 저 화질 를 구매했다.


 한 50만~100만 화소 미만 CCTV를 구입한 공관은 12개소(23%)였으며, 주 “싱가포르 대사관” 주 “알마티 총영사관”, 주 “우루과이 대사관”, 주 “콩고민주공화국 대사관”, 주 “홍콩 총영사관”, 주 “히로시마 총영사관” 등 총 6개소(12%)의 재외공관은 50만 화소 이하의 CCTV를 구매했으며 100만 화소 미만 는 화질이 흐릿해 사람의 얼굴을 제대로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범죄예방 및 용의자 확인 등 효과가 떨어져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선 부의장은 “새롭게 CCTV를 구입하면서 왜 100만 화소 미만으로 구입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국내와는 달리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는 재외공관의 무책임한 물품 구매 행태는 즉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 박 부의장은 “재외공관의 CCTV 전수조사를 통해 현재의 보안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외교부 차원의 방범설비 설치세부지침 등을 제정해 저화소 CCTV 구매가 재발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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