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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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한걸음, 우리 함께 마음산책 해요’ 유의미한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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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군산시 한걸음, 우리 함께 마음산책 해요’ 유의미한 성과 거둬

흥남동 지사협, 3개월간 중장년 은둔형외톨이 집단상담프로그램 성황리에 종료

군산시 한걸음, 우리 함께 마음산책 해요’ 유의미한 성과 거둬

 

흥남동은 흥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24년 지역특화사업인 중장년 은둔형외톨이 집단상담프로그램(부제: 한걸음, 우리 함께 마음산책 해요)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흥남동의 중장년 은둔형외톨이 집단상담프로그램은 관내 40세 이상 64세 이하 은둔 및 고립 등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 5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매주 화요일 총12회가 운영됐다.

이번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21일 흥남동 지사협과 본 심리상담센터,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군산시자원봉사센터가 중장년 은둔형외톨이의 사회기술 훈련 및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본 심리상담센터에서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콜라주, 꽃 만다라, 클레이, 데칼코마니 등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 신뢰감 형성, 자기표현 하기, 성취감 고취 등 단계적인 사회기술 훈련 및 대인관계 기술을 전달했다.

또한 군산시자원봉사센터는 매월 재능기부자를 연계하여 아로마테라피, 원예치료,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개선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우울증 선별검사, 불안장애 척도,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척도, 옴니핏(자율신경계 및 스트레스 검사기)을 통해 사전 ․ 사후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옴니핏 측정 결과, 참여자 5명 중 4명이 프로그램 참여 후 무기력 지수와 번아웃 지수가 호전됐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매회기마다 주관적인 만족도 조사(5개 문항/총점 25점)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나타난 참여자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평균 22.18점으로 88% 이상 만족도를 보여 유의미한 효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시간에는 참여자 5명 전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월명공원 내 편백나무숲 명상(마음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여자인 이모(남, 57세)씨는 “흥남동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졌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게임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과 친밀감도 생겼다”며 “학창 시절 단 한번 상장을 받아보지 못했는데 수료증을 받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신재식 흥남동장은 “3개월 동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은둔 및 고립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지만 최소한 한걸음 집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용기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은 제공한 것으로 평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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