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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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 “국가정원에 ‘경도주권찾기 탑’이 웬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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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 “국가정원에 ‘경도주권찾기 탑’이 웬말인가”

순천시의회 이영란 의원 “국가정원에 ‘경도주권찾기 탑’이 

웬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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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의장 허유인) 이영란 의원은 최근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만국가정원 내 설치된 ‘경도주권찾기 탑’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민간단체인 ‘경도주권찾기 순천시민운동본부’가 주관한 ‘경도주권찾기 탑’ 제막식이 열렸다.

이 탑은 25평 면적에 높이 4M, 폭 3M 정도로, 오가는 사람들 누구나 볼 수 있는 철쭉동산 입구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이 의원은 순천만국가정원에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은 국가정원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을뿐더러, 인공 조형물 남발로 정원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탑 설치 과정에서 의회와 일체의 논의 없이 추진된 데 대해, 시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에서 공개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어, ‘경도주권찾기운동’은 현 시장의 후보시절 공약사업이었던 만큼,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을 민간단체의 이름으로 국가정원에 설치하는 문제는 정치적인 의도로 비춰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의회 차원에서 탑 설치에 대한 법적근거와 타당성을 따져서 철거 여부를 검토하고, 이번 기회에 국가정원 내 민간단체의 조형물 설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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