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기상청 제공
한국공익실천 협의회 순천시 조례동 H아파트 주민대표…순천지청 ‘고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한국공익실천 협의회 순천시 조례동 H아파트 주민대표…순천지청 ‘고발’

 한국공익실천 협의회 순천시 조례동 H아파트 주민대표…순천지청 ‘고발’
- 김화경 협의회 대표 목사, 공익과 알권리 충족 차원에 고발장 접수 -
- 피고발인 목사 폭행한 혐의 인정하고 회개하길..... -

KakaoTalk_20200609_232803248.jpg

 최근 논란이 된 순천 조례동 H아파트의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한 시민단체가 아파트자치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화경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목사는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 민원을 제기해 보상 차원에서 2억 1000만원을 받아 LED 직부등과 CCTV 등을 설치하면서 금액을 과다 책정, 주민들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친 김모(58·기아자동차 대리점 대표) 대표 등을 배임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장을 지난 14일 접수했다는것.
 김 대표의 친척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46) 전등회사 대리점 사장도 함께 고발했다.
 이에 앞서 본지 등 일부 언론매체에서 김 대표가 2016년 당시 D아파트 신축 반대추진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한 이후 본인이 위원장으로 역임하면서 친인척에게 공사를 맡기고, 과다견적 등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5월25일자 4면 순천 신축 아파트 주민피해 보상사업 과정 ‘뻥튀기논란“ 기사 참조)
 김 목사는 “김 대표는 순천 S모 교회의 집사인데도 정신 지체장애 1급 장애인에게 모욕적인 욕설 등 교회 내에서 분란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했으며, 본인은 한국 공익실천협의회 대표 목사로 평소 장애인의 인권신장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목사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취합해서 분석한 결과 LED 조명등과 CCTV 설치 등을 하면서 피고발인 김 대표를 포함한 (당시)비대위 관계자 등이 제3자로 하여금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해서는 안 될 업무상 업무가 발생했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특히 김 목사는 “당시 비대위 부위원장(주공아파트 자치위원장)이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에게 부위원장직을 그만두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위원장인 김 대표가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와 그 사직서를 찢어버린 황당한 일도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또 김 목사는 “김 대표가 보상비 중 LED 부직등을 교체하면서 자신의 조카가 운영하는 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목사는 “조카인 LED 업체 대표가 전등회사(대리점)를 운영하기 이전에는 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판매대리점에서 근무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이들 두명의 관계를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김 목사는 “장애인 등이 피고발인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도 사과도 받지 못한 사실과 S교회에서 온갖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 등을 확인하고 다니던 중 신문보도(아시아뉴스통신 등) 등을 통해 김 대표의 아파트 공사비 과다 책정 등의 사실을 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익을 위해 김 대표 등의 범죄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김 목사)은 공익을 위해 사비를 털어가면서 정의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고발(김 대표) 또한 공익과 국민의 알권리 충족하기 위해서 순천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또 이어 김 목사는 “교회 집사로 활동 중인 김 대표가 목사를 폭행한 일은 있을 수 없는 행위다”며 “지금이라고 폭행을 가한 행위는 회개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목사는 “김 대표가 자신(김 목사)에게 전화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수 있도록 변호사를 선입했다는 등 협박 아닌 협박을 해왔다”며 “고소를 남발하고 있는 김 대표는 고소에 앞서 본인이 정말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순서다”고 질타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