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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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장작가마 2018 천백광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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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장작가마 2018 천백광 특별전


<지난 23일부터 갤러리 아리수 2관에서 전통장작가마 2018 천백광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다./사진제공 = 갤러리 아리수 최선아 실장> 

세대와 시간의 흐름 최초의 하늘빛을 담은 “천백광” 전통장작가마 2018 천백광 특별전이  5월 23일 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아리수 2관에서 개최한다.

2010년 9월 부산서 고려청자 가마터를 첫 발굴하여 청자 재현을 근간으로 고려 흑자 도자기를 연구하여 오늘날 고려청자와 흑자도자기를 재현한 청년도예가 천백 유승방의 전시회이다.

2대 하연 유길수 도예가는 1958년 2월 15일에 태어난 유길수 선생의 1대 선친께서는 황해도 해주 지역의 도공이셨던 할아버지로 부터 어렸을 때 도자기를 보며 자랐다. 그러나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1대 선친께서는 어릴 때 부산으로 홀로 남하하여 할아버지로부터 어깨 너머로 배운 지식을 2대 하연 유길수 선생에게 구두로 전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실습하며 깨우쳐 점차 터득해 나갔다. 그는 경제적인 안정 대신 도자기 연구 개발과 재현에 평생을 다하였다.


<전시 중인 천백광 봉황사발/ 사진제공 = 갤러리 아리수 최선아 실장> 

천백광 도예가 장인들은 “도자기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연이 만들어 탄생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간 역할자에 불과하다.”라고 말한다.


도자기의 푸른 불빛이 오로라 빛 같이 하얀 광채를 발하는 천백광, 1300도의 평범한 온도에게서는 절대 나타나지 않는 빛이다. 1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발하는 빛깔이다.

정성을 다해 장작 가마 앞에 서고 2000년 새해, 하늘은 천백광 도예 장인들에게 ‘봉황사발’을 허락하였다.


3대 천백 유승방 대표 도예가는 2010년 2월 부모와 함께 장작 가마를 새로 복원하면서 기술을 연마한 끝에 장작 가마 발명 특허를 받았다.

복원된 가마를 ‘천백광장작요 ’즉 ‘천요’라 부르기 시작하였고, 가마 내부는 자수정 같은 하늘빛으로 가득한데 이를 ‘천백광’가마라고 부르고 있다.


문화예술 강소기업을 꿈꾸는 청년도예가 천백 유승방은  “천백광도자기는 고려도 아니요, 조선도 아닌, 이 시대를 여는 대표적인 대한민국 도자기다.” 라고 포부를 밝힌다. 장작가마도자기를 “천백광”으로 브랜드화 하여 이번 인사동 전시회 때 중국 송대 5대 명요 재연 및 흑금 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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