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용현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용현초등학교 강당에서 사랑이 마르지 않는 뒤주 후원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남구청>

인천 남구 용현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용현초등학교 강당에서 사랑이 마르지 않는 뒤주 후원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73세 이상 어르신에게 저녁을 대접하는 경로잔치가 겸해진 행사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을 비롯한 1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자선음악회를 방문한 주민 등은 공연입장료 대신 사랑이 마르지 않는 뒤주의 후원을 위한 라면봉지 양의 쌀을 입장료로 후원했다.

음악회는 남성 팝페라 중창단 ‘MEN SOULS’의 축하 공연과 퓨전 국악공연팀 ‘노름마치’의 시나위 등이 선보였다.

또 용현초, 용현남초, 용학초, 용현중, 용현여중 등 5개 학교 음악동아리 6개 팀이 참여했으며, 청파유치원 합창단과 남구시민합창단도 참여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학원시간을 쪼개가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각 학교 음악동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예잔치를 벌일 수 있어 흐뭇하고 살고 싶은 동네로 점점 발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문화와 나눔’을 테마로 용현5동 행정복지센터가 주최하고 용현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해 열렸다.

학교와 함께하는 우리마을 축제로 남구평생학습관 공모사업에 선정,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됐다.

용현5동은 인천지역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마을 복지공동체를 기초로 마을 교육복지 공동체로 확대·발전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