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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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설악면 경현단 제향제례가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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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가평군 설악면 경현단 제향제례가 열리다.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미원서원 경현단의 모습./사진촬영 = 국제투데이뉴스 박재빈기자>

지난 11일(수) 11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경현단에서 조선 최대의 유학자 정암 조광조를 비롯하여 12단비(중앙 정면 조광조, 김식의 단비를 세우고 왼쪽 남경언, 김육, 박세호, 남도진, 김평묵 다섯 분과 오른쪽 이제신, 김창흡, 이원충, 이항로, 유교중 다섯 분의 단비가 봉안되어 총 12단비를 모시고 향사를 지내었다.


<11일 가평군 설악면 서태원 면장이 향사 제례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촬영 = 국제투데이뉴스 박재빈 기자>

이날은 가평군 설악면 서태원 면장이 제주가 되어 행사가 집전되었으며, 이춘세 경현단 보존회장이 제례를 관장하였으며, 이영재 총무는 축문을 낭독하는 등 향사가 진행되었고 많은 각 문중의 후손들이 참석을 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영재 총무는 전례부 교육 전통 재현을 통해 조상의 얼을 이어가는 교육을 계획하고 진행하였으나 참석인원이 적어 실행되지 못하였고 내년 향사를 위해 다시 계획을 세워 추진하려는 마음을 피력하였다.



<11일 경현단 향사를 지내기 위해 좁은 공간에서 각 문중의 종친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촬영 = 국제투데이뉴스 박재빈 기자>


한편 서태원 설악 면장은 사당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경현 단내에 향사를 진행할 때 제수음식 준비와 환복을 하거나, 제향을 마치고 제관들이 모여 음복 례를 할 때나 집안 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고 예산을 지원하는데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기도 하였다.    

현재의 경현단은 유림의 보유재산으로는 전답 1천2백여 평이 있으나 유림의 화합 및 제향 때 재실이 퇴락하여 운영 및 관리가 소홀해지고 젊은 층의 무관심 또한 서원의 전통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원서원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경현단을 찾아가는 데는 경현단을 표시하는 안내판과 주차장조차 보이지 않고 진입로가 협소해 제향 제례 시 처음 찾아오시는 후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  


<11일 경현단 향사에 참가하여 농담공 박세호 단비에서 고령박씨 감사공파 후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촬영 = 박재빈 기자>

경현단 보존회에서는 앞으로 후손들에게 역사적 유적지를 보존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들과 유기적 관심을 갖고 교육을 통해 선조들의 업적을 통해 미래를 밝혀나가는 일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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