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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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로 5만원권 위조지폐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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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복합기로 5만원권 위조지폐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 검거

SNS를 통해 모집한 10대 공범이 위조지폐 사용하고 거스름돈 받아와

<사진제공 = 인천 중부경찰서>

 
인천중부경찰서(서장 김상철)는 복합기를 이용하여 5만원권 위조지폐 수십 장을 위조하고, 이를 동네 슈퍼 등에서 사용한 혐의(통화위조·위조통화행사·사기)로 A씨(20세, 남) 등 7명을 검거하여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A군 등 위조범 2명은 시중 대형마트에서 6만원을 주고 컬러복합기를 구입한 후 시내 모텔 등을 전전하며 5만원권 지폐를 복사하여 5만원권 위조지폐 수십 장을 만들어냈으며 이들은 위조한 5만원권을 사용하여 진짜 돈으로 바꿔 올 사람을 구하고자 페이스북에 일자리를 주겠다는 글을 게시하여 공범을 모집, 이를 보고 연락해 온 B군(남, 17세) 등 10대 청소년 5명에게 위조지폐를 사용한 후 거스름돈을 받아오라고 지시했다.

 B군 등은 동네 슈퍼, 제과점,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5만원권 위조지폐를 총 19매 사용하였고, 받아온 거스름돈 중 70%는 위조범들이 갖고 나머지 30%는 B군 등이 가졌으며 A군 등 위조범들은 경찰에 발각이 될까 두려워 추가 범행 없이 그만두려고 하였으나 나중에는 B군 등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위조지폐를 더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통화위조는 공공의 신용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하므로, 앞으로도 위조지폐 유통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며 위조지폐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폐를 조명에 비춰보는 등 위조 여부 확인을 생활화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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