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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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 구민대회 1천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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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 구민대회 1천여 명 참여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협의회는 4일 오후 예비군훈련장 예정부지인 산곡동 3보급단 앞에서 구청장시의원,국회의원등 1천여명이 통합예비군훈련장 이전반대 부평구민대회를 가졌다./ 사진제공 = 부평구청>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협의회’는 4일 오후 예비군훈련장 예정부지인 산곡동 3보급단 앞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예비군훈련장 이전반대 부평구민대회를 가졌다.

 이날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방부가 예비군훈련장 산곡동 이전을 부평구민에게 알리지 않고 추진하다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자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변명하고 있다며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부평구민과 의론하지 않은 문제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인천 300만 부천 100만 김포 50만 등 450만 인구의 예비군이 산곡동에서 훈련을 받는 것을 주민공동체가 반대하고 있는 만큼 올 봄 안에 부평구민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박영숙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 협의회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부평구민은 지금까지 군부대로 인한 불편사항을 국가안보를 위해 감수해 왔다.

국방부가 이런 부평구민에게 어떠한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불편함을 감수하라고 또다시 요구하는 것은 56만 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박 위원장은 자손의 터전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56만 부평구민이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계획 철회 투쟁을 한마음 한뜻으로 벌여나가자고 울분을 토했다.

 주민대표 발언에서 황철호 산곡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대표가 서구 공촌동에 조성키로 했던 예비군 훈련장이 갑자기 부평으로 이전하게 된 과정에 특정 정치세력이 개입한 의혹을 제기하며 특별 조례를 제정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 협의회를 준 상설 기구화하자고 주장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주최 측은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 결의문을 통해 부평구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 이전 계획 즉각 철회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수립 전면 거부 등을 촉구했다.

홍미영 구청장 등 1천여 부평구민대회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후 산곡동 3보급단에서 부평역까지 가두 행진을 벌이며 국방부의 각성을 요구했다.

통합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협의회는 1차 서명운동 결과 11만 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서명운동 후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의지를 담은 서명지를 국방부 국회 인천시에 전달하는 한편 예비군 훈련장 이전 계획 전면 철회 때까지 반대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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