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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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며느리가 홀로사는 어르신에 드리는 사랑의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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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외국인며느리가 홀로사는 어르신에 드리는 사랑의 도시락

고대인천경제인회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봉사활동

<지난28일 인천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고대인천경제인회가 외국인 며느리가 함께하는 소소한 쌀국수 나눔행사를 열였다./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남구청>

 외국인 며느리들이 이국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눈길 끄는나눔 행사가 열렸다.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고대인천경제인회(회장 심관식)가 지난 28일 학익시장에서 마련한 외국인 며느리가 함께하는 소소한 쌀국수 나눔행사가 그것 고대인천경제인회가 매년 두차례 이어오고 있는 이웃과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올해는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는 취지로 자리를 폈다.

 이날 아침 9시부터 학익시장 남구다문화센터 별관 ‘T DA에서 다문화가족과 고대경제인회 회원 등 100여명이 함께 베트남쌀국수 베트남쌈 짜조 등 40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어 학익동과 관교동, 주안동 등 인근 어르신 세대와 경로당 등에 배달했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베트남 출신 우엔티우아(28‧한국명 노연아)씨는 한국에 처음 시집 왔을 땐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자원봉사를 통해 한국인들과 소통하면서 차츰 어려움이 사라졌다며 오늘 또 나눔행사  참가로 보람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심관식 고대인천경제인회장은 고려대 동문인이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으로 나누자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오늘은 특별히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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