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기상청 제공
구민들, 수봉공원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길 희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구민들, 수봉공원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길 희망

 <인천 남구 구민들은 수봉공원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고 있다./사진제공 = 인천 남구청>


 인천 남구 구민들은 수봉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형 주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방문에 맞춰 ‘가치재창조와 시민행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숭의동 전도관을 기점으로 한 구민예술촌 조성 및 운영 학산서원(鶴山書院) 재현물 조성 사업 i-미디어시티 조성 제물포 남부역과 수봉공원 활성화를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및 특성화거리 조성 사업 등 4가지 과제를 놓고 주민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4가지 과제에 대한 우선사업을 가리기 위한 투표도 진행했다.

 그 결과 제물포 남부역과 수봉공원 활성화를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및 특성화거리 조성 사업이 전체 투표자 187명 중 90표(48%)를 얻어 주민 우선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제물포 남부역과 수봉공원 입구(인천문화회관) 일대를 거주민과 지역 상인이 중심이 되는 골목 공동체마을로 조성하고, 수봉산 입구부터 정상까지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 특성화 거리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사업에는 골목 공동체 조성비 5억원과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비 26억원 등 총 3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장 건의에서는 수봉공원 정상에서 철거됐던 놀이공원을 다시 부활시켜 인천 중심공원인 수봉공원을 가족 나들이 장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남구 관계자는 낙후된 제물포 주변 지역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적 여건과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며 이 사업은 관에서 주도하던 것과는 달리 지역 주민과 상인이 중심이 되는 소외된 구도심의 발전 전략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