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인천 남구는 공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남구청>
도시 미관을 저해했던 공가가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꽃밭으로 거듭난다.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지난 3일 숭의동 162-40번지 인근 공가 소유주와 공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무너져 방치됐던 공가는 철거돼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장안 어울림 꽃밭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꽃밭은 주민 성영일 윤선희 유기숙 씨 등 5명이 사업을 제안함에 따라 추진됐다.
꽃밭은 3년간 무상 임대될 예정이며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꽃밭을 통해 지역 경로당 독거노인 등에게 공기청정식물 보급 및 관리요령 안내 병든식물 재생법 강좌 저소득층 대상 창업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남구는 이번 협약으로 14번째 공가 무상임대 협약 체결을 달성했다.
남구는 앞으로도 더 많은 빈집을 다양한 활동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소유자들이 무상임대를 희망하고 있는 15곳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