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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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설 연휴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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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남구, 설 연휴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 자제 당부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설 연휴기간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남구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2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을 음식물쓰레기 배출 금지기간으로 정하고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설 연휴기간 음식물쓰레기 수거 업체가 휴무에 들어가기 때문에 나온 조치다.

 남구는 이 기간 발생된 음식물쓰레기를 2월9일부터 동별 수거일자에 맞춰 배출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남구는 또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홍보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남구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평상시의 16% 이상 더 많은 음식물쓰레기가 설 명절기간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원인은 더 푸짐하게 음식을 차리고 남은 음식들이 고스란히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3대 실천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장보기 전 냉장고 물품을 확인하고 필요한 장보기 목록 작성하기, 먹을 만큼 조리하고 투명한 용기에 보관하기, 음식점 이용시 먹지 않을 음식은 미리 반납할 것을 부탁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다량의 쓰레기 배출은 이웃의 건강과 다음세대의 환경을 희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쓰레기 배출 전 발생자체를 줄일 수 있는 감량 실천 노력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종량제 전면 실시 정책으로 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에 RFID기반 개별계량장비를 설치하고, 단독주택 지역은 종량제전용봉투 방식을 도입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수거 방식을 변경했다.

 그 결과 지난해 5% 이상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만7천여톤이 발생, 수집운반처리비용으로 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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