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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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소월 시초' 가곡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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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소월 시초' 가곡극 공연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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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시초 공연 프로그램/사진 제공 =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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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시초 공연 프로그램/사진 제공 =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

 

 

514일 오후 1시 서울 발산동 성당에서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박재광)는 민족시인 소월 김정식의 생애와 시() 세계를 영롱한 선율에 담아 엮은 가곡극(Jukebox Operetta)를 공연하였다.

 

 

소월 시초 가곡극(음악극)은 소월 김정식의 생애와 사랑을 극과 음악을 융화시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그들의 음악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라며 만들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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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음악 감독 겸 상임지휘자 박 재광> 

 

 

코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Story and Music’(이야기가 있는 음악)이란 가곡극으로 2019년도에는 사랑방 연가’ ‘여행25여 회에 걸쳐 성황리에 연주하였으며, 그 후속 작품으로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인 진달래꽃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 소월 김정식의 시 세계와 생애를 극과 음악으로 구성한 <소월 시초>를 기획하여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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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 시초 극본 연출가 안문길/사진제공 =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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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 시초 주 작곡가 고승익/사진제공 =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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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 시초 주 편곡자 유행웅/사진제공 =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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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 시초 기획 손태평/사진제공 =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코리아>

 

소월은 한국의 전통적인 한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평가받으며 짙은 향토성 전통적인 서정으로 노래하며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500여 편의 시에는 구구절절한 민족에 대한 아품과 사랑과 고난극복의 스며 있으며, 애정이 넘쳐흐름으로 뜻 있는 평론가들은 그를 이육사, 윤동주에 버금가는 민족 시인이라고도 한다.

 

 

이미 광복의 기운이 국토 곳곳에 미쳐 있음을 금잔디에서 일제의 만행에 숨어 떠돌아야 하는 민족의 고뇌를 접동새로 표현하였다.

 

 

극본과 연출을 담당한 안문길은 우리는 누구나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그 이야기를 듣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춘향전’ ‘닥터지바고’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등등 수많은 사랑 이야기에 묻혀삽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지어낸 이야기, 픽션들입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지금 우리가 극화하고 있는 사랑이야기는 만든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 곁에서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라고 하였다.

 

 

세상을 떠난 사랑했던 사람을 위하여 초혼이라는 명시를 탄생시켜 노래 부르고, 결국 사랑하는 사람의 뒤를 따라간 한 시인의 절절하고 애달프나 지극히 숭고한 사랑, 노래로 만들 수 있을까요? 시로 지을 수 있을까요? 소설로 쓸 수 있을까요? 소월의 뛰어난 민족 시인임을 알수 있었다.

 

 

안문길은 이 세상에는 단 하나밖에 없고,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의 정수, 이걸 우리는 극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코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SAM 가극단 만이 이 절실하고 숭고한 사랑을 예술화하여 세상에 펼쳐낼 수 있으니까요, 노래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 한분 한분의 자긍심과 보람, 애착을 가지고 달려든다면 소월 시초란 명극은 세상에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라 하여 소월 시초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이번 공연을 올렸다고 하였다.

 

 

지휘자 박재광은 이번 공연을 그저 소월이란 시인의 한 생애만 연주하고 연기하고 섭외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김소월이란 한 시대의 뛰어난 인물, 영웅이 아니라면 우리가 구태여 그를 무대위로 올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하며 소월 시초에 대한 애착심을 보였다.

 

 

SAM 한 관계자는 멀리 허공에 날고 있는 무형의 허상을 잡아끌어 유형의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술인들은 사명을 띠고 이 세상에 태어났으므로 쉽던, 어렵던, 즐겁던, 고달프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박재광씨를 비롯하여 코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연출 안문길, 주 작곡 고승익, 주 편곡 유행웅, 기획 손태평씨를 비롯하여 테너 김비존, 윤요한, 소프라노 김황경, 이수진, 메조소프라노 변지현, 바리톤 김준빈과 아역에 조용찬, 이지은, 제예진과 소월 아버지역 강종석, 살풀이춤 배승연, 소년시절 성악지도 이승주님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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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는 Fl 조윤희 Ob 임영미 Cla 김구현 Fag 황인미 Hor 김고은 Per 맹완일 Piano 최신영 Harm.Gt 손태평 Vl.1 조유리 박은실 Vl.2 김덕현 Vla 박정이 V.C 임현숙 Cbass 전양미이 단원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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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후 출연진 관객에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제공 = 코리아 필하모니오케스트라코리아>

 

공연은 관객과 함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를 합창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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