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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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여 유희강 휘호 기념방문 기념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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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검여 유희강 휘호 기념방문 기념품 제작

 인천광역시 서구(구청장 강범석)에서는 지난 23일 지역출신 서예가인 검여 (劍如) 유희강 선생의 유가족을 초청하여 검여 유희강 선생의 휘호가 담긴 녹청자 도자기를 제작․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구청은 최근 기관방문 기념품으로 유가족으로부터 선생의 작품 謙受益(겸수익) ,積書勝金(적서승금) 鐘鼎文3(종정문3) 등 3점에 대한 사용 승낙을 받아 녹청자 머그컵 및 접시 200세트를 제작했다.

  검여 유희강 선생은 인천 서구 시천동 출신의 서예가로 전통서예와 동서양 미술을 가로지른 ‘추사 김정희 이래 최고의 서예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장, 인천시립도서관장, 한국서예가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인천교육대학·홍익대·명지대·동덕여대·서라벌예대 등에 출강하여 후학지도에도 힘썼으며,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제2회·제3회 입선, 제4회 특선, 제5회·제6회 문교부장관상 수상 외에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1968년 뇌출혈로 쓰러져 오른손이 마비되자 왼손으로 연구를 계속하여 불굴의 예술혼으로 좌수서(左手書)의 개성적이면서도 새로운 경지를 이룬 극적인 일화를 남겼다.

  서구청 관계자는 “기관방문 기념품으로 검여 유희강 휘호 녹청자 머그컵 및 접시를 제작하여 우리 지역 출신의 자랑스런 예술가이신 선생의 업적과 작품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출신 문화·예술인들의 작품 홍보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을 재조명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여 유희강 휘호 녹청자는 국가사적 제211호인 인천 서구 경서동 녹청자 요지에서 출토된 녹청자에 역사적 기반을 두고, 소나무재 및 참나무재 천연유약을 사용,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인천 서구 녹청자 박물관에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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