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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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성 위태로운 나라를 위해 모았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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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심성 위태로운 나라를 위해 모았던 마음

 인천광역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조선말 선조들의 애국심과 국방의식으로 쌓은 중심성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서구 공촌동 징매이고개 생태터널 인근에 중심성 표지석 및 안내판을 설치했다.

 중심성은 프랑스가 강화도를 침범한 병인양요(丙寅洋擾) 직후 1883년(고종 20)에 부평부사 박희방이 군민들의 노동과 성금으로 징매이고개 인근에 동서로 8km에 걸쳐 돌로 쌓았던 성이다. 중심성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서해를 방어하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축조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중심성의 깊은 뜻을 새겨 넣은 중심성 사적비, 중심성의 관문인 공해루 등이 있었다고 전하나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여파로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

 인천 녹지축 둘레길 제1코드(연무정 ~ 계양산 정상 ~징매이고개) 탐방시 건강도 다지고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역사의 향기를 느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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