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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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악천후 속 치른 홈경기에서 경남FC와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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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악천후 속 치른 홈경기에서 경남FC와0-0 무승부

전남드래곤즈 악천후 속 치른 홈경기에서 경남FC0-0 무승부

 

 

[이미지] 매치포토 (김병오).jpg

 

[이미지] 매치포토 (발로텔리).jpg

 

 

 전남드래곤즈가 최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폭우 속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R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전남은 4-4-2포메이션으로 GK 김다솔이 선발로 나섰고, 센터백에는 박찬용과 장순혁이 나왔다. 양쪽 풀백에는 국가대표 소집해제 후 자가격리를 했던 올렉과 경고누적으로 인해 지난 경기 출전하지 못한 김태현이 복귀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김현욱, 김선우, 최호정, 김영욱이 위치했고, 최전방에는 사무엘과 발로텔리가 나섰다.

 원정팀 경남은 4-3-3 포메이션으로 GK 황성민과 채광훈, 김명준, 이광선, 김동진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이우혁, 백성동, 고경민이 미드필더로 나섰고, 최전방에는 신인 설현진이 에르난데스, 윌리안과 함께 투입되었다.

 경기 당일 오전부터 폭우가 쏟아졌던 광양축구전용구장은 경기 직전 비가 소강 상태로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경기 내내 폭우가 내려 양 팀 모두 100%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경남이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전남은 팀의 장점인 탄탄한 수비로 경남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남은 전반 초반 경남의 설현진과 윌리안에게 강력한 중거리슛을 허용했으나 GK 김다솔이 선방하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적으로 웅크리고 있던 전남은 전반 20분 이후 본격적으로 라인을 올렸다. 전반 22분 김영욱이 만들어낸 프리킥을 김현욱이 올렸고, 혼전 상황에서 최호정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7분에는 상대 코너킥을 막은 후 역습을 위해 김현욱이 발로텔리의 앞쪽 공간을 보고 패스를 찔러줬고, 발로텔리가 드리블 후 때린 슈팅을 때렸지만 경남 GK 황성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 경남은 전남 올렉의 맨투맨 마킹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에르난데스를 빼고 도동현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전남은 전반 37분 속공 상황에서 발로텔리가 슈팅을 때렸지만 경남 이광선의 발에 맞고 나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변화없이 후반전에 임했다. 전남은 후반 10분 전방에서 부지런히 뛰어준 김영욱을 빼고 새로 영입한 김병오를 투입했다. 김병오는 35분 간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보여줘 약 8개월 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의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경남도 후반 중반 설현진과 고경민을 빼고 윤주태와 이정협을 차례로 투입하며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남의 촘촘한 수비를 깨트리지 못했다.

 후반 37분 전남의 역습 상황에서 전방까지 올라온 장순혁이 크로스를 원터치로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김현욱의 2차 슈팅도 상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이 날 전남이 만들어낸 최고의 득점 찬스였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치열한 공방전을 치른 전남과 경남은 슈팅 숫자 13개와 17개로 도합 30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그 어느 팀의 골문도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종료되었다.

 홈에서 경남FC와 비기며 12무로 3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나간 전남은 오는 11일 일요일 저녁 720R 부산아이파크 원정경기를 떠난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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