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윤인순 의원은 마곡지구 개발에 반드시 여성의 취업·창업 및 기업활동 참여와 여성인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 여성가족위)은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서울시장실에서 가진 면담에서 남윤인순 의원은 마곡지구 개발 추진현황에 대한 박 시장의 설명을 듣고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를 지원하는 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지역 돌봄 공동체를 회복하는 도시,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의사결정에 여성참여를 활성화하는 도시를 위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과정에서 여성의 취업·창업 및 기업활동 참여와 여성인력개발 활성화를 위한 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조항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서울특별시 성평등 기본조례에 따라 마곡산업단지 정책 심의위원회에 여성 비율을 40% 이상 확보하도록 해 성평등 도시 로서의 기반을 갖추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남윤인순 의원은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권에 조성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주거·산업·여가생활이 공존하는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만큼 일·가족·편의시설·여가시설이 10분 안에 연결되는 등 일-삶의 균형을 위한 시설과 공간기획 또한 중요하다”며 “서울시에서 도시개발 계획 단계에서부터 성별영향분석평가뿐 아니라 성평등 도시개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별도의 연구를 실시한 만큼 이에 대한 박 시장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충분히 교감했다”고 밝혔다.
 
 또 "박 시장이 서울시의 성평등 핵심과제 중 하나인 ‘도시공간 및 시설 등에 성평등 관점 적용’과제를 마곡지구 개발계획에 반영했는데 이러한 시도는 결국 여성,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모든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으로 이어진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마곡지구 계획수립,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평등 관점과 자연이 스스로 디자인 한다는 철학을 갖고 생태도시 설계를 하고 있는데 추진과정에서 이러한 계획과 방침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