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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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면허민원 때문에 육지까지 나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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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제 면허민원 때문에 육지까지 나가지 마세요!

인천경찰, 섬에서 면허 민원 처리 및 영종도 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개시

<사진제공 =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에서는 전국 최초로 도서지역 주민들이 육지에 나오지 않고도 섬 안에서 면허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5월30일 인천지방경찰청, 옹진군청(군수 조윤길), 인천면허시험장(장장 신경하)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그간 도서지역 주민들은 신체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병원이나 증명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사진관이 없고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육지에 있는 경찰서 민원실이나 면허시험장을 방문하여 면허민원(적성검사, 갱신, 재교부)을 처리해 왔으며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육지에 나오지 못해 처리기간이 지나 불이익을 받거나 며칠씩 섬에 돌아가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면허행정 개선과 관련한 각 기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천지방경찰청은 신청서류 접수·발송 증명사진 촬영 등 전반적인 과정을 총괄하며 옹진군청은 보건소에서 신체검사(검사비 무료), 면허시험장은 수수료 납부 전용계좌 운영 및 처리기일 단축을 위한 신청서류 우편접수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대상은 파출소, 보건지소, 금융기관이 모두 있는 백령, 연평, 대청, 덕적, 북도 등 5개 섬의 1종 보통과 2종 면허의 적성검사, 갱신 재교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5월 31일부터 이용이 가능하고, 추후 적용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백령도는 섬 안에 병원과 사진관이 있어서 그간 수수료를 포함하여 우편으로 면허시험장에 서류를 접수해왔으나 이번 개선으로 보건소에서도 신체검사가 가능해졌으며 면허 민원 수수료 납부는 우편이 아닌 계좌이체 방식으로 변경 이번 도서지역 면허행정 개선은 지난 3월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중부 경찰서를 방문하여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현장 간담회에서 영종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각종 면허 관련 민원처리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개선을 검토하게 되었다.

현장간담회는 인천 전 경찰서를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28일까지 실시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견 중 영종도 주민들이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영종도를 벗어나 인근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을 찾아가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영종도 주민의 특성상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수요가 많고 인근 경찰서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점을 감안하여 전국 최초로 지구대(영종도 공항지구대)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창구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우선 평일 일과시간(09∼18시)내에 운영 후 민원 등을 고려하여 운영 시간 확대 검토 예정영종도 지구대에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5월 31일부터 가능하다.


박경민 청장은 행정의 주인인 시민이 보다 쉽고 빠르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이번 면허행정 개선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적극 동참해주신 조윤길 옹진군수님과 신경하 인천면허시험장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면허행정 뿐만 아니라 모든 치안행정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경찰만으로 개선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이번 도서지역 면허행정 개선처럼 관계 기관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여 시민과 함께하고 공감 받는 인천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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