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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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육 프로그램 결과보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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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술교육 프로그램 결과보고전 개최

월곶 주민‧청소년과 예술로 소통


<지난 5월부터 운영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작품을 11월 15일(화)부터 11월 20일(일)까지 전시한다고 월곶예술공판장_Art Dock은 밝혔다./ 사진제공 = 경기도 시흥시청>

 월곶예술공판장_Art Dock은 지난 5월부터 운영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작품을 11월 15일(화)부터 11월 20일(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개월간 함께한 수강생들이 참여하며, 교육기간 동안의 예술 창작 결실을 시흥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참여 아티스트와 수강생이 함께 월곶 곳곳을 다니며 지역을 새롭게 탐구한 뒤 제작한 결과물을 예술적으로 제안하는 전시이다.

 <폐 가구로 새로 탄생시킨 도란도란 테닝체어./ 사진제공 = 경기도 시흥시청>

<달리는 놀이터./ 사진제공 = 경기도 시흥시청>


<니칸내칸./ 사진제공 = 경기도 시흥시청>


 도란도란 테닝체어, 거인나라 손수건, 달리는 놀이터, 니칸내칸 등 다양한 전시 작품들은 참가자들의 재기발랄함과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월곶예술공판장_Art Dock의 차별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


 월곶 중심으로 시흥지역의 아동(브뤼꼴레르)·청소년(팝업 플레이 그라운드)·성인(함께 디자인, 목공) 대상의 수업을 기획했다. 제공형이 아닌 참여형 교육으로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며 교육적 효과와 예술적 성취를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구와 지식을 가지고 능력을 발휘해 위기상황을 탈출하는 사람이란 개념을 뜻하는 ‘브뤼꼴레르’ 수업은 양재혁 작가와 주소진 기획자가 이끌었다. 11~13세 아동 15명이 지역 리서치를 하고 아이디어 디자인, 제작까지 직접 하며 월곶의 브뤼꼴레르가 되어보는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팝업 플레이 그라운드’는 민경은, 유영은 작가의 주도로 진행됐다. 청소년의 시각으로 공간을 재해석한 후 매칭 되는 놀이를 함께 상상하고 기획,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함께 디자인’은 셀프 인테리어 기술을 접목해 공공가치를 탐구하는 성인대상 프로그램이다. 버려진 목재나 가구를 재활용해 실질적인 목공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목공 수업과 디자인 감각을 향상시키는 디자인 수업 두 가지로 나뉜다. 김상진 작가가 목공 수업을 진행하고 김형관 작가가 디자인 수업을 맡았다. 이민하 작가는 이 두 수업의 퍼실리테이터 역할로 합류했다.


 월곶동 주민·상인회·청소년·아동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브뤼꼴레르의 ‘도란도란 테닝체어’이다. 아동들이 직접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하고 꽃의 형태를 띈 스테인리스 찜기를 부착한 이 의자는 작가와 참여 학생들이 아이디어 논의 및 구현한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월곶동 주민·상인회로 구성된 함께 디자인의 수강생들이 제작한 마을지도 ‘서통하는 월곶’도 눈길을 끈다. 아파트 모형을 통장, 성냥갑으로 만드는 등 재미난 표현 방식이 특징이다.


 전시는 월곶예술공판장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펼쳐진다. 팝업 플레이 그라운드 참여 청소년들의 상상으로 시작한 ‘달리는 놀이터’는 자전거와 리어카의 조합으로 이뤄진 이동식 놀이터로 공판장 주변에서 달릴 예정이다.


 월곶예술공판장_Art Dock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회차 동안 아티스트와 수강생들이 소통하고 협업한 결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11월 20일에는 수강생, 월곶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를 열 것이다“라고 밝혔다.


 11월 말부터 새로운 단기 메이커스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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