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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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회 한국불교사진 협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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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회 한국불교사진 협회전

佛殿四物(범종, 법고, 운판, 목어)

5월 1일부터 7일까지 불일미술관 제 2관에서 “한국불교사진 협회전”이 올해로 22회째 회원 전을 열게 된 한국불교사진 협회(회장 최우성)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불교사진 작가들이 불교 사찰의 이모저모를 사진 영상으로 담아 한국불교의 현황을 기록하고 있는 단체이다.

협회는 매년 회원 전을 통해 불교의 홍보 및 불교사진 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의 주제는 불전에서 쓰이는 4가지 법구(범종, 법고, 운판, 목어)로 이 사물의 울림을 통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중생계 생명 있는 존재들에 대한 깨달음을 염원하는 도구를 중심으로 촬영한 작품 60여점을 전시한다.


<불교사진작가 김병태의 법고시연/사진제공 = 불일미술관 최선아 학예사 제공>


누구나 카메라만 있으면 쉽게 작품을 만들 수 있을 듯하지만 실제 불전사물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회원들은 사찰에 모셔진 많은 성보들을 보면서 우리 안에 깊이 잠들어 있는 불성을 깨우고자 염원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였다.

또한 한국불교사진협회는 청소년들에게 불교와 부처님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올해 11번째 청소년 공모전을 시행하였다. 이를 계기로 많은 청소년들이 사진영상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이들이 미래 한국의 불교사진작가로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5월 1일(월) 5시 개막식에,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당선작을 불교사진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한다.

청소년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사진이라는 익숙한 매체를 통해 불교에 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사찰들을 발로 뛰면서 느끼고 체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진으로 담는 행위역시 또 하나의 귀중한 수행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회원과 청소년들의 작품을 통하여 감상하는 모든 이들이 마음속 큰 울림을 얻어 자기 안에 있는 불성을 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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