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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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새만금 개발 앞당기자! ’22년 새만금 정책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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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전북도, 새만금 개발 앞당기자! ’22년 새만금 정책포럼 열려

전국 각계 전문가, 새만금 유관기관, 전북연구원 등 함께 모여 열띤 논의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는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사업의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과 정책 발굴․논의를 위해 10.26일 서울에서 ’22년 새만금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포럼에는 남궁근위원장(前 새만금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포럼 위원과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 새만금개발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2025년 개항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 신항만 활성화 방안 마련에 방점을 두고 ‘국가식품 콜드체인물류 특화단지 조성’, ‘공공주도 매립을 통한 새만금 활성화 방안’ ‘신항만 동북아 허브 구축’에 대한 발제와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국가식품 콜드체인물류 특화단지 조성 방안’ 발제를 맡은 나정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가공‧물류거점으로 개발되는 새만금 항만경제특구, 새만금 신항 개항, 수산가공 복합단지 등 전라북도의 강점과 매력적인 새만금의 입지를 연계해 새만금을 친환경적이고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국가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주도 매립을 통한 새만금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문정호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한 민간투자 유인과 활성화를 위해서도 공공주도로 조속한 토지 공급과 인프라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 신항만 개항 시기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2권역 복합개발용지 중 항만경제특구를 공공주도로 조속히 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유인수 재경전북도민회 새만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새만금을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처럼 식품 특화항이자 식품특화단지로 개발하고 국가 차원의 곡물비축기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한 선결과제로 “2030년까지 완공 예정인 신항만 6선석을 최대한 조기 완공하고,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국가차원에서 동북아 식품 허브 조성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 위원들은 새만금 신항만을 타 지역과 차별화된 항만으로 조성해야 한다는데 적극 공감하고, “신항만이 2025년에 개항됨에도 물류거점인 항만경제특구가 2030년 매립 계획으로 되어있어, 신항만 개발 속도와 엇박자가 나고 있다”며, 이는 “공공주도로 반드시 조기 매립해야 할 것이며, 새만금 신항만 공기 단축과 국가콜드체인 구축 등 식품허브 선점을 위해 관계기관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전북도의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새만금 사업은 농식품부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사업”이라며, “특히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식품 허브 구축 등은 농식품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그간 농식품부 차관 등 30여 년의 행정 경험을 살려 새만금에 접목할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의 희망이자 국가의 미래인 새만금을 성공적으로 완성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전북도와 관계부처, 정책포럼이 중심이 되어 ‘함께 성공하는 새만금’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새만금 수시 현안 대응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새만금 전문가 워킹그룹에 대해 김재구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의 추진상황 보고도 진행됐다.

워킹그룹은 도내 실무형 전문가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민선 8기 들어 다양한 분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농업분과를 추가해 5개의 분과를 운영하고 포럼 위원들을 분과장으로 위촉해 아이디어 발굴과 현안 대응논리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새만금 정책포럼은 2012년부터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새만금 중장기 과제에 대한 논의와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포럼에서 논의한 공공주도 매립 공론화로 새만금 개발공사가 설립되는 등 그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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